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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속 풍경

갤럭시 탭 유럽여행 활용기, 내비게이션으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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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많이 틀리는 단어 '내비게이션'. 심지어 포털의 자동완성 검색어가 '내비게이션이' 아닌 '네비게이션'으로 설정되어 있을 정도로 내비게이션을 네비게이션으로 잘못 사용하고 있다. 아무튼 오늘은 유럽 자동차 일주 당시 갤러시 탭을 내비게이션으로 활용했던 이야기를 짧게 소개할까 한다.

갤럭시 탭을 내비게이션으로 이용하려면 엄청난 데이터 로밍비를 부담해야 하지만 통신사에 따라 1일 12,000원에서 10,000원을 내면 무제한 데이터 로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글쓴이처럼 수 개월간 여행을 지속해야 한다면 차라리 현지 통신사에 신규가입하는 게 경제적일 수도 있다. 하지만 1주일 정도 짧은 여행을 준비중이라면 7~8만원의 비용을 지불하더라도 데이터 무제한 로밍 서비스를 사용하는 것이 투자비용보다 훨씬 큰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 같다. 


어플을 실행시킨 후 빛의 속도로 갤럭시 탭을 차량에 부착했다. 과연 구동이 될까? 긴장되는 순간이었다.


다행히 어플은 작동했다. 오차범위가 내비게이션에 비해서는 컸지만 믿고 따라갈만한 수준이었다.


스마트폰이 없었던 시절에는 한국어가 지원되는 대만산 저가 내비게이션을 구입해서 사용했는데, 이젠 데이터 로밍이 되는 나라라면 스마트폰 하나로 모든 게 해결되는 세상이 온 거다. 하지만 하루 12,000원이라는 요금제는 이런 현실을 그림의 떡으로 만들기에 충분하다.

 


아무튼 갤탭과 어플 덕분에 유럽 구석구석 겁 없이 다닐 수 있었다. 단 내비게이션을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목적지의 정확한 명칭과 대강의 위치 정도는 알아야 한다. 신사동이 강남구뿐만 아니라 은평구에도 있듯이 유럽에도 같은 이름의 동네가 많기 때문이다. 물론 글쓴이처럼 시간 제약 없이 그냥 떠돌이 여행을 즐기는 유형의 여행객이라면 지도를 보면서 사진 자료가 많이 올라와 있는 곳을 목적지로 설정한 후 방랑을 시작해도 된다.

이 외에도 블랙박스 어플, 감시카메라 어플 등 유럽 자동차 여행에 유용한 애플리케이션들이 많이 있으니까 유럽 여행 전에 미리 학습해두면 여행의 좋은 가이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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