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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

[상암 맛집] 트랜디한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 편한 비스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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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추가 : 주인이 바뀌어서 맛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오랜만에 마음에 드는 작은 카페를 발견했습니다. 상암동 KBS미디어센터 부근에 위치한 편한 비스트로 & 베이커리라는 곳인데 가격도 저렴하고 맛, 서비스, 메뉴 구성도 좋아서 시간이 되면 자주 이용하게 될 것 같습니다.


편한 비스트로 & 베이커리는 인근 직장인들에게는 이미 맛집으로 입소문이 난 곳인데요. 다행히 아직까지 맛집 블로그나 TV등에 소개되지 않은 덕분에 저녁 시간에는 줄을 서지 않고도 식사가 가능했습니다. 


편한 비스트로 & 베이커리는 실내에 3팀, 실외 테라스에 2팀 정도를 수용할 수 있는 규모였습니다. 제가 방문한 시간은 저녁 8시 30분경이었는데 운 좋게 한 자리가 남아 있더군요.


달력 모양의 메뉴판에는 깨알같은 글씨로 메뉴와 메뉴에 대한 설명이 적혀있었습니다. 처음 이용하는 곳에서는 추천 메뉴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현명하기에 5월의 추천 코스를 주문했습니다. 5월의 추천 메뉴의 가격은 2만8천원이었는데 놀랍게도 1인에 2만8천원이 아니라 2인에 2만8천원이었습니다. 그럼 2만8천원짜리 2인 코스 요리를 '사진'과 간단한 '맛 소감'을 통해 소개해 보겠습니다.



전채요리로는 잔멸치가 올려진 연두부 두 조각과 신선한 야채와 버섯이 듬뿍 들어간 샐러드가 나왔습니다. 드레싱과 채소들의 조화가 굉장히 좋았습니다. 특히 샐러드에 잔멸치를 토핑으로 사용해 영양의 균형도 맞추면서 먹는 재미까지 더해줬습니다.


메인 요리로는 버섯과 양파가 듬뿍 들어간 '버섯크림파스타'와 닭고기, 채소가 듬뿍 들어간 커리에 모짜렐라치즈를 사정없이 올린 후 오븐으로 구워낸 독특한 그라탕이 나왔습니다.


버섯크림스파게티에는 육류가 전혀 들어가지 않아서 맛이 자극적이거나 짜지 않았습니다.  



그라탕의 맛은 "커리도 좋아하고 그라탕도 좋아한다면 분명히 "맛있다"를 외칠 거다"라고 표현할 수 있는데요. 커리소스와 치즈의 궁합이 궁금하시다면 그라탕을 꼭 드셔보시기 바랍니다.

후식은 타르트 1종과 아메리카노가 준비되어 있었는데요. 커피를 마시지 않는다고 했더니 사장님(쉐프님)께서 레몬차로 음료를 변경해주셨습니다. 

 


치즈 타르트의 맛은 굉장히 부드러웠습니다. 


레몬차도 보통의 카페에서는 맛볼 수 없는 맛이었습니다.

 
유기농 밀과 쌀가루만 사용하는 '편한 비스트로 & 베이커리'는 전체적으로 만족도가 높은 골목 카페였구요. 아마 앞으로 줄을 서서 식사를 하는 맛집으로 이름을 날릴 거란 생각이 드는 곳이었습니다.


나오는 길에 유기농 밀로 만든 크랜베리 스콘과 바나나 브레드를 몇 개 구입해서 왔는데 베이커리의 맛도 상당히 괜찮네요. 크랜베리 스콘과 바나나 브레드도 강력추천하며 상암동 골목길에 숨어 있는 맛집 '편한 비스트로 & 베이커리' 탐방문을 마칩니다.

주차 : 가능 (협소)
추천 메뉴 : 오늘 먹은 건 다 맛있었어요.
예상 비용 : 2인 기준 3만원 내외
찾아가는 방법 : 상암동 32-2 (아래 지도 참고 - 주소 클릭하면 지도가 나옵니다. 처음으로 위치 등록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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