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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반포 고속터미널 맛집 에디스 카페] 버즈 알 아랍 호텔 수석 쉐프의 스파게티 맛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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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강남 본점 지하 식품관에 가면 7성급 호텔 버즈 알 아랍의 수석 총괄 주방장 출신 애드워드 권의 요리 솜씨를 엿볼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에디스 카페라는 작은 레스토랑이 바로 그곳입니다. 사실 한 번도 '애드워드 권' 님을 만날 수는 없었지만, 그가 직접 채용한 실력파분들의 요리를 맛볼 수 있기에 식사기간에는 줄을 서서 먹는 음식점 중에 한 곳입니다. 어떻게 보면 참 에드워드 권이라는 이름 하나로 맛집이 되는 이상한 현실이기도 합니다.


에디스 카페에 들어서면 반짝반짝 광이 나는 오픈키친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데요. 깔끔한 오픈키친이 식욕을 자극했습니다.  

▲ 사진을 클릭하면 확대됩니다


캐주얼 다이닝답게 메뉴가 어렵거나 무겁지 않아 처음 방문한 손님들도 쉽게 요리를 선택할 수 있을거에요. 오늘 맛본 메뉴는 해산물 프리카세 스튜와 소세지, 에디스 카페 스파게티입니다.

메인메뉴를 주문하면 쁘띠 사이즈의 오늘의 스프 또는 샐러드를 3,000원에 즐길 수 있는데, 샐러드보다는 오늘의 스프를 추천합니다(예전엔 2,000원에 즐길 수 있었는데, 1,000원이 인상되었더군요).
 

샐러드도 맛있긴 합니다. 하지만 쁘띠 스프를 2명이 나눠먹기엔 그 양이 정말 쁘띠하기 때문에 샐러드보다는 스프를 많이 드시더군요.


오늘의 스프는 콩을 소재로 한 스프였어요. 개인적으로 비추 메뉴였어요.

 
에디스 카페 스파게티, 베이컨, 애호박, 당근, 파마산크림, 포레스트 머쉬룸 소스로 맛을 낸스파게티입니다. 7성급 호텔 주방장이 만든 음식이라고 생각하면 맛이 없지만 그냥 파스타를 정식으로 배운 사람이 만든 음식이라고 생각하면 먹을만 했습니다.


식사를 마치기 전에 면이 불어버려서 끝까지 맛있는 식사를 즐길 수는 없었지만 그래도 나름 괜찮은 맛이었던 거 같습니다. 하지만 7성급 호텔의 총주방장이라는 계급장을 달고 싶다면 좀 더 노력해야 할 것 같았어요.


해산물 프리카세 스튜와 소세지는 괜찮았습니다. 해산물 프리카세가 아니라 무슨 유럽식 술 안주 뮤셀요리 처럼 보이지만 홍합을 들춰보면 오징어, 갯가재, 대합조개 등의 해산물과 매콤한 소세지들이 듬뿍 들어 있습니다.


이게 무슨 식사가 되겠냐 싶겠지만 스튜에 빵을 찍어 먹다보면 해산물을 남길 정도로 배가 부를거에요. 아무튼 맥주 한 잔 곁들이고 싶어지는 메뉴입니다.


주방 바로 앞자리에 앉았더니 식사를 하는 내내 요리하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었는데요. 맛있는 요리들을 뚝딱 만들어 내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도 먹는 먹는 재미와는 또다른 재미를 선물해줬습니다.
 

식사를 하고 나오는데, 메니저님으로 보이는 남성분께서 앞으로 29번 더 에디스 카페에서 식사를 하면 위 사진 우측에 보이는 쉐프 상의를 선물로 준다며 쿠폰을 찍어주셨습니다. 30,000원 이상 식사를 할 때 쿠폰을 찍어주니까 90만원치 식사를 하면 쉐프 상의를 준다는 건데.... 전 개인적으로 끌리더라구요. 여자친구에게 요리를 해줄때 목에 수건을 두르고 해주곤 하는데, 저 옷을 입고 수건을 두르면 정말 뭔가 좀 있어 보일 것 같기도 하고.....

이상 강남(반포) 고속터미널에 가면 가볼만한 맛집 에디스 카페에 대한 리뷰였습니다. 앞으로 고속터미널 맛집이라는 제목으로 신세계 강남점 맛집과 반포 맛집을 소개할 계획입니다.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추천 부탁드려요!!

찾아가는 길 : 신세계 백화점 강남점 지하 1층 식품관 마켓 반대편 구석진 곳에 위치
주차 : 가능 (3만원 이상 식사시)
추천 메뉴 : 글쎄...
예상 비용 : 2인 기준 3만원 내외
주변 맛집 : 패이야드 (디저트), 데일스포드 오가닉 (오가닉 푸드), 수라온 (한정식), 폴 바셋(커피)
블로거 맛점 : 3.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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