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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부산 맛집] 부산 기장군까지 일본 관광객이 찾아온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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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군까지 일본 관광객이 찾아온 이유는? 박달 대게를 저렴하게 즐기기 위해서였습니다.

지난주말 부산으로 여행을 다녀왔는데, 기장군 연화리라는 아주 깊숙한 곳까지 일본관광객들이 침투(?)했더군요. 엔고로 일본관광객들이 서울은 물론 부산까지 넘쳐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부산으로 여행을 가면 대부분 해운대, 광안리, 남포동, 자갈치시장 일대를 다녀오는데, 조금 더 부산에 대한 내공이 쌓이면 기장군 일대를 돌아 보는 것도 좋습니다. 31번 국도를 따라 북진하다 보면 동해의 한적함을 느낄 수 있는 곳이 많거든요.

오늘 소개할 기장군 연화리 대변항 일대도 부산이라는 느낌이 들지 않을 정도로 한적한 바다 마을입니다. 이 일대에는 부산의 맛집들이 대거 밀집해 있어서 부산의 식도락들이 즐겨 찾는 데이트 코스이기도 합니다.


가볼만한 곳으로는 1376년 공민왕 시절 건축된 해동 용궁사가 있고 인근 맛집으로는 바우 아래채, 시골밥상, 마레 등이 있는데요. 이번에는 박달 대게와 다양한 회를 맛볼 수 있는 대게마을을 다녀왔습니다.


대게마을의 장점 중에 하나는 전망이 정말 좋다는 겁니다. 가게에 특별한 인테리어가 없지만 워낙 주변 경관이 좋아서 식사하는 내내 '바다 여행' 중임을 느끼게 해주죠.

그럼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이곳의 음식을 하나 하나 리뷰해보겠습니다.
저는 박달대게가 나오는 코스를 주문했어요.


게살 죽


새콤한 드레싱의 샐러드


삶은 새우, 쭈꾸미, 다시마


참치 회


조개국


게살 샐러드


오징어 초무침


연어 훈제


왕새우 소금구이


전복 & 내장 구이


메로 구이


멍게, 문어 숙회, 개불 


가리비 구이


관자 회


대게 회, 전복 & 내장 회, 소라 회, 기타 활어


그라탕


채소로 만든 탕수육


박달대게 찜


알밥


게 밥과 찬


 
튀김

이상이 대게마을의 박달대게 코스 요리였는데요. 원래는 전복 & 전복 내장 구이 대신 모듬 회가 나오는데, 저는 회를 그닥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전복 & 내장 구이를 선택했습니다.
이 모든 요리 중에서 가장 맛있는 건, 아무래도 대게 회! 방금 잡은 대게의 다리의 뽀얀 살을 초장 혹은 고추냉이를 푼 간장에 찍어 먹으면! "캬~~~~소주 한 잔 따라봐"란 말이 절로 나옵니다.

요즘은 박달 대게의 시세가 올라서 킹크랩을 더 많이 찾는다고 하는데, 킹크랩 보단 역시 박달 대게죠. 위 코스의 가격은 1인 5만원으로 저렴하진 않습니다. 블로그엔 저렴하면서도 엄청난 요리가 나오는 곳을 소개해야 추천도 많고 반응도 좋은데, 바다를 바라보며 신선한 해산물 요리를 즐길 수 있는 곳이라서 소개해 봅니다.

부산 여행에 도움이 되길 바라구요. 바로 아래에 있는 손 모양을 살짝 눌러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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