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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리뷰

아반떼 MD 연비? 서울에서 남해까지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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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아반떼 MD를 타고 서울에서 남해까지 가보니 연비와 승차감 모두 만족스러웠습니다.
지난 번에 아반떼 하이브리드 연비와 승차감에 대해 혹평을 했더니 엄청난 댓글이 달려서 이번엔 부디 연비가 잘 나오길 바랬는데요. 다행히 연비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운전했음에도 공인연비는 거뜬하게 나왔습니다.

90km/h 정속 주행을 할 때면 순간 평균 연비가 20km/L를 육박하더군요. 포르테와 아이서티도 고속도로 정속 주행시 순간 평균 연비가 20km/L 이상 나왔으니 그리 놀랄만한 일은 아니지만 묵직한 승차감(스티어링휠은 가벼움;;)속에 연비도 잘 나오니까 마치 유럽의 고연비 디젤 차를 타는 기분이더군요. 다만 S자 도로에서 고속주행시 다소 불안한 느낌을 받았다는 것과 급브레이크를 밟을 때 차체가 좌우로 움찔 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는데 이 부분은 고속 주행을 즐기는 분들에겐 단점이 될 것 같싶습니다.  아마 가벼운 스티어링휠이 때문에 이런 느낌을 받는 것 같은데, 역대 아반떼 시리즈 중에서 가장 가벼운 것 같습니다. 하지만 100~140km/h 정도의 속도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느끼지 못했고 오히려 다이내믹한 핸들링이 가능했습니다.


아무튼 서울에서 남해까지 달려가는 동안 불편함 없이 운전을 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실내 공간이 좁은 듯 하면서도 기존의 준준형에서 느꼈던 좁은 실내에서 느끼는 블편을 느끼지 못했는데, 이 부분이 기존의 아반떼 시리즈와 차별화된 장점인 듯 합니다.

GDi직분사 방식이라 연료 손실도 줄어들었고 출력도 향상된 아반떼 MD! 출시와 동시에 기아의 K5를 앞지르고 있다는데, 앞으로 아반떼 MD의 돌풍이 예상됩니다. 더 대백을 치고 싶다면 공인연비 20km/L의 친환경 디젤 모델이 나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남해 여행기 중간 중강 MD의 소식을 전해드릴테니, MD 매니아분들의 관심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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