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의도

아쿠아플라넷 63 + 63 아트 주말 데이트, 주차비부터 맛집까지 오랜만에 아쿠아플라넷 63과 63 아트를 메인 코스로 주말 여의도 데이트를 즐겼다. 63 클라우드, 63 파빌리온 등 세월은 흘렀지만 여전히 63빌딩은 특별하지 않지만 특별한 추억을 선물하는 공간인 것 같다. 오늘 데이트도 기억 속에 오래 남겠지. 오늘 데이트를 준비하면서 가장 많이 알아봤던 게 주차요금이다. 주차요금 내는 거 좋아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기 때문이겠지. 아무튼 인터넷 검색 결과 무료 주차 지원 시간은 1시간에서 1시간 30분이었다. 적어도 2시간은 머물 것 같은데, 그럼 주차비를 내야하는 걸까? 검색 결과와 달리 주차비는 3시간까지 무료로 지원해줬다. 자, 그럼 63 아트부터 살펴보자. 63 아트는 날씨에 따라 만족도가 확실히 달라질 수밖에 없다. 다행히 우리 부부가 방문한 날은 화창한 날.. 더보기
[소셜쇼핑/무루 황계탕] 보양음식 반값으로 즐겼더니 나만의 여름 보양식. 아니 전국민의 여름 보양식은 누가 뭐라해도 삼계탕이다. 동의보감을 비롯해 조선시대의 다양한 문헌을 보면, 신진사대부나 양반들은 삼복날이면 동빙고에 보관해둔 귀한 얼음을 먹었다고 나와있다. 하지만 조선시대에는 얼음이 워낙 귀했기 때문에, 대부분의 선조들은 개고기로 만든 개장국을 먹으면서 삼복더위를 이겨냈다고 한다. 그런데 나는 개장국을 먹지 않는다. 개장국을 먹지 않는 나에겐 삼계탕만한 여름 보양식이 없다. 어차피 선조들이 개장국을 먹었던 이유가 '땀을 내면 더위를 물리쳐 보허(補虛)하기 위함'이었으니 뜨거운 삼계탕을 먹는 것으로도 삼복더위를 이겨낼 수 있지 않을까? 하지만 요즘 삼계탕 가격이 너무 비싸졌다. 웬만한 삼계탕집의 삼계탕 가격은 13,000원에서 18,000원이고 분위기 .. 더보기
[여의도 맛집] 고기로 대통령상 받은 주신정 사극 종결자 탤런트 김종결 씨가 직접 운영하는 고깃집으로 유명한 주신정. 그곳에 가면 정말 김종결씨가 고기를 나르고, 카운터에서 계산을 해주는 장면을 목격할 수 있습니다. 강호동의 678에 몇 십번을 가도 강호동 씨를 만날 수는 없었는데....... 주신정은 KBS별관 인근 대영빌딩(흔히 우리은행 건물이라고 얘기하는 건물) 지하 1층에 있습니다. 건물 모퉁이에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는데, 저 계단 찾는 쉬우면서도 어렵죠. 하지만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누구나 쉽게 주신정을 찾을 수 있습니다. 주중에는 입추의 여지가 없는 주신정이지만 주말에 가면 위 사진처럼 가게가 한산합니다. 주신정은 인근 회사의 단골 회식장소로 이용되기 때문에 주중 저녁에는 예약을 하는 게 좋습니다. 주신정의 메뉴판입니다. 모듬구이를.. 더보기
[여의도 맛집] 독특한 코스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 바삭 KBS 별관 뒷 골목은 여의도 맛집들이 밀집해 있는 곳입니다. 그 중에서도 경도 빌딩은 여의도의 식도락들이 즐겨찾는 맛집들이 유독 많은 곳이죠. 장터풍의 순대국을 맛볼 수 있는 화목 순대국, 만두국의 지존 산하(山河), 그리고 오늘 소개할 바삭(BASAK)이 모두 경도 빌딩에 있으니까, 여의도에서 맛집을 찾아다닌다는 분들은 다들 저 복도를 한 번 정도 걸어보셨을 겁니다. 복도 끝에 다다르면 바삭이 나옵니다. 문을 열면 브루탈리즘 건축양식으로 멋을 낸 바삭의 실내 모습을 마주하게 되는데, 실내 인테리어를 보면 이곳의 정체가 무엇인지 감이 잘 오지 않을 거에요. 더욱이 건물 어디를 봐도 메뉴가 적혀 있지 않아 처음 이곳을 방문하는 분들은 당황스러울 수도 있는 곳입니다. 저도 이곳을 어떤 음식점이라고 정의해야.. 더보기
[여의도 맛집] 줄서서 먹는 생선구이 백반의 진수, 털보고된이 여의도에서 맛있는 백반집을 찾기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저녁시간 때도 손님이 넘쳐나는 곳은 드문데요. 오늘 소개할 털보고된이는 늦은 시간까지 손님들로 분주한 여의도의 유명 생선구이 백반집입니다. 다행히 저녁 늦은 시간이라 털보고된이 입구엔 대기 손님이 없었습니다. 위 사진은 용기 포장 기계를 이용해 배달 음식을 포장하는 모습입니다. 추운 날씨 때문에 배달 손님이 많아서 대기 시간 없이 곧바로 식사를 할 수 있었나 봅니다. 털보고된이의 인기메뉴는 삼치구이 밥상과 고갈비밥상입니다. 직장인 상대로 하는 백반집 치곤 가격이 너무 비싸보이죠? 그런데 보통 생선구이 하나에 찌개하나를 주문해서 나눠먹습니다. 그럼 생선구이로 차려진 푸짐한 밥상을 11,000원에서 12,000원으로 2인이 즐길 수 있거든.. 더보기
[여의도 맛집]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즐겨 먹는 빵, 에릭 케제르의 베이커리 여의도 63시티 지하 1층에 에릭 케제르 국냐 1호점이 있습니다. 그곳의 다양한 빵들을 먹다보면 밥 생각이 나지 않게 되는데요. 여의도 맛집 에릭 케제르는 프랑스 제빵의 장인 에릭 케제르에 의해 축척된 자연효모를 이용하는 수공제빵기술로 만들어진 다양한 빵들을 맛볼 수 있는 곳입니다. 에릭 케제르의 빵은 프랑스 대통령 사르코지와 일본의 구로다 사야코 공주가 즐겨 먹는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유명세를 타기도 했습니다. 그들이 먹는 빵은 도대체 어떤 빵일까요? 에릭 케제르의 빵들을 둘러 봤습니다. 빵들이 하나같이 그 모양새부터 먹음직스러웠습니다. 하지만 다행히 저녁 식사를 한 직후라 2가지만 골라서 시식을 해봤어요. 저는 한입 크기의 페스트리에 우박설탕을 뜸뿍 뿌린 슈게트와 바나나 초코 머핀을 먹어봤습니다. 슈.. 더보기
[여의도 맛집] 국시 명장이 만든 육수의 맛은? 여의도 마루 25년 동안 곰국시를 만들어온 국시 명장 조문익씨가 직접 운영하고 있는 여의도 마루를 다녀왔습니다. 여의도 마루의 곰국시는 한우 사골과 양지육수를 전통방식을 우려내 국물 맛이 진하기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늦은 저녁시간이었지만 여의도 마루는 이미 인근 주민과 직장인들에겐 맛집으로 유명해진 곳이라 식당 안은 손님들로 가득했는데요. 다행히 미리 예약을 해둬서 룸에서 조용하게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6~10인 규모로 식사를 할 경우엔 미리 룸을 예약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미닫이문을 열고 룸으로 들어가니 조용하게 식사를 할 수 있는 아늑한 공간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여의도 마루에는 이런 룸이 5실 정도 있었어요. 차림표을 보니 식사부에서는 곰국시와 만두, 단품 요리부에서는 보쌈과 각종 전이 있었습니다... 더보기
[당산역 맛집] 짬뽕 잘하는 집, 강남(중국의 옛말) 당산동 일대에서 짬뽕 잘하는 집으로 통하는 중국집 '강남'을 다녀왔습니다. 서울 강남(江南)과 같은 한자를 쓰지만 뜻은 '강 남쪽'이 아닌 '옛날 중국'입니다. 식사시간에는 줄을 서야 할 정도로 장사가 잘되지만, 다행히 이날은 손님이 별로 없었습니다. 하지만 홀은 언제나처럼 정신이 없을 정도로 붐볐어요. 중국분이 직접 운영하는 곳이라 그런지 중국분위기를 잘 살린 '레드 & 골드 인테리어'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중국스러운 소품들로 나름 멋도 냈죠. 그럼 이제 강남의 '맛'을 만나보겠습니다! 이날 주문한 메뉴는 짬뽕, 고추잡채밥, 탕수육입니다. 기본찬, 보통 짜사이가 나오는데, 이상하게 짜사이 대신 김치가 나왔어요. 탕수육, 강남의 탕수육은 이날 처음 먹어봤는데 레몬 소스가 아닌 케첩소스라서..... 케첩향..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