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버뮤다 삼각지대에서 프랑스 여객기가 실종되었습니다. 버뮤다 삼각지대(Bermuda Triangle)는 북서대서양 지역에서 예로부터 수많은 항공기와 선박들 또는 승무원만이 사라진다는 전설로 유명한 곳입니다.
1. 버뮤다삼각지대는 어디일까?
보통 플로리다 해협, 버뮤다, 푸에르토리코 혹은 아조레스 제도의 경계를 삼각형 범위 안을 범유다 삼각지대라고 말합니다.
2. 얼마나 많이 사라졌나?
버뮤다 삼각지대는 대한민국의 영토보다도 훨씬 넓을만큼 그 범위가 매우 광범위합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저 범위 안에서 수많은 비행기들이 사라졌습니다. 1973년 U.S. Coast Guard(미해안구조대)에 때르면 지난 세기 동안 8,000건의 조난 신호와 50척 이상의 배와 20대 이상의 비행기가 버뮤다 지역에서 사려졌다고 합니다. 여기서 강조하고 싶은 점은, 추락했거나 침몰했다는 것이 아니라 사라졌다는 것이죠. 이번 사고처럼 과거의 사건들 역시 침몰, 추락 사고가 아닌 실종 사고라는 것입니다.
3. 왜 사라지나?
버뮤다 삼각지대의 괴현상을 설명하기 위해 많은 가설들이 나왔는데, 최근 마야력이 지구의 종말을 예언한다는 설에도 등장한 지구자기장설이 다수설/유력설 입니다. 지구 자기장의 변화로 인해 괴현상이 발생한다는 설인데, 지구의 자기장이 20~25만년 주기로 변화하면서 발생하는 자기장 불안현상의 하나가 바로 버뮤다 삼각지대의 괴현상이라는 것이 그들의 주장입니다.
그 외 외계인의 지구인 납치설, 차원이동설, 메탄 가스설 등이 있지만 대중의 지지는 받지 못했습니다.
4. 에어프랑스도 버뮤다 삼각지대 현상과 관련 있을까?
현재까지 프랑스 정부는 비행기가 사라진 것에 대해 버뮤다 삼각지대 괴현상과 직접적인 연관은 시키지 않으려 하는 듯 합니다. 하지만 비행기가 추락한 흔적도 발견하지 못했고 수색작업의 성과가 없자 일부 언론은 버뮤다 삼각지대에서 사상 최대의 미스테리 사건이 발생한 것이 아니냐며 걱정스러움을 표하고 있습니다.
또한 에어프랑스 측에서 밝힌 벼락으로 인한 추락설은 대부분의 항공기가 벼락에 맞아도 운행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항공기가 벼락에 맞을 일도 극히 드문 일이라는 사실 때문에 설득력이 없어 보입니다.
난기류를 만나면서 비행기가 추락했을 것이라는 설역시 설득력을 얻지 못하긴 마찬가지입니다. 과거에는 난기류로 인한 추락사고가 많았지만 요즘 비행기는 난기류를 만나면 자동항법장치가 작동해 난기류를 쉽게 피해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브라질 공군이 추락지점이라고 주장한 곳 역시 미스테리한 현상이 발생하는 12개 지역 중 한 곳으로 밝혀지면서 궁금증은 더 커져만 가고 있습니다.
이번 실종 사건의 비행기 잔해가 전혀 발견되지 않는다면 버뮤다 삼각지대에서 발생한 괴현상 중에서 최악의 미스테리 사건이 될 것입니다.
5. 결론
버뮤다 삼각지대에서 선박과 비행기가 사라지는 현상을 설명할 수 있는 과학적 근거는 사실 없습니다.
자기장 변화 때문이라면 유독 버뮤다 삼각지대에서만 자기장 변화가 심해 괴현상이 발생한다고 보긴 어렵고 주변의 비행기나 선박은 사라지지 않은 이유도 설명할 수 없습니다.
결국 버뮤다 삼각지대의 괴현상은 괴현상이라고 밖에 설명할 수 없습니다.
이번 사건이 버뮤다 삼각지대의 괴현상 때문에 발생한 것이라면 개인적으로 차원이동설이 가장 그럴 듯 합니다.
차원이라는 것은 존재하고 차원간의 이동도 존재합니다. 우리는 3차원에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비행기가 3차원에서 4차원으로 이동하게 되면 비행기는 더이상 3차원에서는 볼 수 없게 됩니다. 단지 보이지 않을 뿐이지 4차원으로 간 비행기와 비행기 속의 사람이 죽거나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단지 3차원에 있는 인간이 "사라졌다!"라고 생각하는 것이지요.
버뮤다의 삼각지대에는 차원 이동 문이 있거나 그게 아니라면 조만간 비행기의 잔해가 발견되겠죠. 아마 후자일 가능성이 더 커 보입니다. 곧 잔해가 발견되었다는 뉴스가 보도되겠죠. 하지만 사람들 기억 속에는 버뮤다 삼각지대에서 비행가기 실종된 미스테리한 사건만 남을 것이고, 그런 것이 반복되면서 버뮤다 삼각지대는 더욱 미스테리한 해협이 되는 것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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