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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와 생각

청담동클럽 사진 유출본_Z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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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검색어에 청담동클럽 사진이 있더군요.
P2P를 켜고 '청담동'을 쳤습니다.
샘플 사진까지 올려두면서 "가짜면 받지 마세요! 노모 샘플 확인 가능"이라는 선정적인 문구로 자신이 업로드한 자료를 다운로드 받아 달라고 구걸을 하네요. 단순히 그들이 어떻게 노는지 보여주는 사진일거라고 생각하고 "요즘 애들은 어떻게 노나~ 한 번 볼까~"하며 다운로드 버튼을 눌렀습니다.

사진이라고 해서 5초면 다운로드가 완료될 줄 알았는데 완료음이 나질 않아 다운로드 창을 확인 했더니, 용량이 무려615M 더군요. 700만 화소급 카메라로 촬영을 했나 보네요. 이미 47원이 새어 나갔지만 207원이라는 거금을 들여 애들 노는 사진을 다운 받기가 아까워서 샘플 사진만 보고 P2P를 껐습니다.

샘플 사진만으로도 충분히 요즘 애들의(요즘 문제 있는 애들이라고 해야 맞나요?) 성의식과 문화를 간접체험 할 수 있었습니다.

사진 속에는 연예인 뺨치는 애들도 많았고 연예인들도 있더군요. 

11번가
해당 연예인들 중 한 명은 사진을 촬영한 곳이 해당 클럽이 아니라고 했고 다른 한 명은 자신이 아닌 닮은 사람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도 아마 그들의 주장이 사실일 것 같습니다. 연예인이 어떻게 그런 자리에서 자연스럽게 포즈를 취하겠어요.

젖가슴을 그냥 드러 내 놓고, 성행위를 연상케 하는 집단 퍼포먼스를 카메라 앞에서 부끄럼 없이 행하는 그들의 모습이 참 더러워 보였습니다. 하지만 그런 행동은 그날 클럽 파티의 테마 중 일부였다고 합니다.

 물론 그러한  파티에 참석하고 그런 문화를 즐기는 사람은 극소수일 것입니다.
그러나 항상 극소수가 대다수가 되는 것은 일순간입니다.
그들 역시 외국에서 배운 파티를 한국 청담동에서 재연했을 뿐이니까요.
청담동에서 배운 파티를 홍대에서 재연하고 홍대에서 배운 파티를 부산 경성대에서 재연하고 경성대에서 접한파티를 시골 나이트클럽에서 재연하는데에는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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