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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모델(15.8km/ℓ)보다 10% 안팎이 개선될 전망
출시를 앞둔 아반떼 후속 모델 MD에 대한 관심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아반떼 MD의 사진을 보면 투싼 ix와 지나치게 닮은 느낌인데요. 패밀리룩을 넘어 일란성 쌍둥이를 연상케 할 정도입니다. 그러다보니 아반떼의 최대 단점으로 지적 받는 '뚱뚱한 몸매'가 MD에게도 유전된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뚱뚱한 몸매는 준중형 차 디자인의 한계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한계를 넘어선 차는 국내에 단 한대 밖에 없는 것 같은데요. 바로 SM3만이 뚱뚱한 몸매를 탈출한 차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런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 전장을 기존 모델보다 10cm 늘였고, 심지어 중형차인 SM5 뉴임프레션 보다 3cm 넓은 기형적인 전폭(1,810mm)을 도입해야 했던 거겠죠.
SM3의 도발적인 제원의 결과는 대박이었습니다.
그런데 아반떼 MD는 전형적인 준중형 차의 전장과 전폭을 선택한 듯 합니다. 아직은 위장막이 덮혀 있기 때문에 정확한 전장과 전폭을 예단하긴 어렵지만 굴러다니는 사진을 보면 전장과 전폭은 SM3가 훨씬 매력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연비는 어떨까요?
어찌보면 연비가 아반떼 MD가 다시 준중형 시장을 장악할 수 있을지 여부를 결정 지을 것 같은데요.
자연흡기 GDI 주요 제원 (1600cc 기준)
최대출력 : 154 ps
최대토크 : 17.4 kg.m / 4800 rpm
연비 : 약 16.5~17 km/L 수준
최대출력 : 154 ps
최대토크 : 17.4 kg.m / 4800 rpm
연비 : 약 16.5~17 km/L 수준
터보 GDI 주요 제원 (1600cc 기준)
최대출력 : 220 ps / 6300 rpm
최대토크 : 29.0 kg.m / 2500 rpm 부터
연비 : 약 15~16km/L 수준
최대출력 : 220 ps / 6300 rpm
최대토크 : 29.0 kg.m / 2500 rpm 부터
연비 : 약 15~16km/L 수준
2차 오일쇼크를 방불케 했던 최근에는 비록 실패하긴 했지만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를 출시했었고 IMF 시절에는 아반떼 린번이라는 모델을 출시하는 등 현대차는 아반떼의 연비를 상당히 신경써왔습니다.
아반떼의 예상 제원과 과거 전력에 비춰 아반떼 MD의 연비는 17km/L 수준으로 기대됩니다.
그렇다면 아반떼 MD의 연비는 동급 최강의 자리에 오를 수 있겠죠(휘발유 기준).
참고 : SM3 연비: 16.3km/L(수동), 15km/L(자동) / 라세티 프리미어 2000cc 15km/L
디자인에서는 SM3(개인적으로 디자인만 본다면 라세티 프리미어 ID가 동급 차량 중에선 최고인 듯 합니다), 연비에서는 아반떼 MD가 현재 준중형 시장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SM3를 앞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현대차가 날릴 수 있는 마지막 카운터 펀치는 옵션입니다.
옵션이라하면 가격을 의미한다고 봐도 무방한데 우리나라 완성차 업체들의 옵션 장난질은 따로 설명할 필요도 없죠.
하지만 이번에는 조금 달라 보입니다.
동급 차량인 SM3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는 상황에서 옵션 장난을 했다간 낭패를 볼 수도 있기 때문에 적절한 선에서 장난을 치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그렇다면 기아현대차의 포르테처럼 기본형-고급형-최고급형 정도로 모델을 구분하는 정책을 활용하지 않을까요.
이런 예상을 하는 이유는 비단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SM3의 인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아무래도 아반떼 MD의 경우 디자인의 역동성을 강조하다보니 구매층이 20대로 특정될 것 같기 때문입니다. SM3가 중형이 부담스러운 30대를 겨냥했다면 아반떼 MD는 첫차를 꿈꾸는 20대를 겨냥한 듯 합니다.
결국 주머니가 가벼운 대상을 타켓으로 마케팅을 한다면 프리미엄급 편의사양은 적용하지 않겠지만 가격적인 측면에서는 상당한 매력이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위장막을 벗기도 전에 아반떼의 후속 모델인 아반떼 MD의 연비와 옵션까지 추측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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