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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장춘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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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 인심이 나쁘다고? 누가 그래?

드디어 마지막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

장춘식당에서 제주도 당일치기 여행의 마지막 식사를 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장춘식당에서 아침식사를 하시던데, 저는 아침은 유빈식당에서 전복죽을 먹었기 때문에 동선이 겹치지 않기 위해 장춘식당에서 저녁을 먹기로 했습니다.

참고로 장춘식당은 최근 신사동에도 오픈해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제주도까지 갈 수 없다면 신사동 장춘식당에서 제주도의 향을 느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녁 메뉴는 고등어 조림으로 결정했습니다. 제주도하면 갈치 조림인데 요즘은 고등어 조림이 더 맛있다고 하더라구요.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좋다면 당연히 고등어 조림을 선택해야 겠다는 생각으로 고등어 조림을 주문했습니다.

제주도 식당들의 공통점은 밑반찬에 돼지고기가 나온다는 거? 덤장에 이어 장춘식당에도 맛있는 돼지고기 반찬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내린 결론은 제주도에 가면 흑돼지를 먹으러 따로 식당에 갈 필요가 없다는 거죠. 돼지고기가 너무 맛있어서 좀 더 달라고 해도 될까 고민 중이었는데, 사장님께서 눈치 채셨는데 한 접시 더 주셨어요. 식사 하는 동안 3번이나 왔다 갔다 하시면서 더 필요한 반찬이 없냐고 물으시는 사장님의 감동 서비스에 반했습니다.


메인 요리인 고등어 조림이 나왔습니다. 평소 저는 생선 조림을 비린 맛 때문에 거의 먹지 못했는데 이곳의 고등어 조림은 전혀 비리지 않았어요. 참 맛있게 고등어 조림을 몽땅 먹었습니다. 

 
후식으로 나온 호박 식혜와 제주감귤도 만족스러웠구요(호박식혜는 3잔 마셨어요^^*) 무엇보다 이곳의 최대 장점은 사장님의 감동 서비스였습니다. 이날 제주도에 기록적인 폭설이 내렸었는데, 제가 운 좋게(?) 통제된 1100도로를 넘을 수 있었거든요. 저 혼자 차에 체인을 풀고 늦게 식당에 들어오자 일행에게 1100도로를 넘어 왔다는 사실을 전해 들은 사장님께서 제 자리 옆에 난방기들을 놓아 두셨더라구요. 방 온도도 최고로 높여주시고, 식사를 마치고 공항으로 갈 때에는 식당 밖으로 까지 나와서 배웅해주셨습니다. 조심해서 가라는 인사말과 함께
서울에서는 느낄 수 없는 서비스를 받았습니다.

그래도 단점은 써야 겠죠? 단점은 화장실 구조가 좀 특이합니다. 가보시면 알거에요.  그리고 주차 공간이 좁습니다.

주차 : 무료(4~5면)
가격 : 고등어조림 15000원(2인이라면 공기밥 2개만 시키면 됩니다)
추천 메뉴 : 고등어조림
예상비용 : 22,000원
블로거 맛점 : 4.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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