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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강아지 한 마리가 제 차 앞을 종종 걸음으로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가까이가서 보니 고양이더군요.
길고양이 같아 보이지는 않아 차를 세우고 문을 열었더니 고양이가 차에 올라탔습니다.
▲ 허락도 없이 차에 올라탄 침입묘
내리라고 했더니 뻔뻔한 표정을 지으며 "출발해~"라는 듯한 눈빛을 보내더군요.
그냥 내보내면 엄동설한에 얼어 죽을 것 같기도 하고 바람이라도 피할 수 있는 지하 주차장까지만 같이 가주기로 하고 지하로 내려갔습니다.
▲ 적응력 100점짜리 고양이
차가 출발하자 매트가 자기집 카펫트라도 되는 양..... 발톱정리에 털정리까지... 정말 적응력 100점만점에 100점인 고양이었습니다.
▲ 사람 말을 알아 듯는 듯한 고양이
주차장에 도착해 내리리고 했더니 등을 돌려버리더군요. 결국 유형력을 행사했습니다.
▲ 목덜미 잡기에 제압당한 고양이, 그 순간에도 상대방을 끝까지 주시하는 멋진 자세!
참고로 고양이들의 목덜미를 잡고 이동시키는 것은 절대 동물 학대가 아닙니다.
▲ 무릎에 올라타려는 고양이
하지만 제가 키울 것도 아니고 너무 잘해주면 안될 것 같아서 올라오지 못하게 하고 등을 돌리고 걸어 갔습니다. 그러자 이 녀석........... 엘리베이터까지 따라 오더군요.
▲ 끝까지 따라 갈 것이라는 듯한 강력한 눈빛을 보내는 고양이
참고로 지역은 서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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