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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박지성 오른쪽 풀백으로 전환하여 위기의 맨유 구해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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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우승 4연패라는 전대미문의 역사를 창조하려는 맨유에게 비상이 걸렸습니다.
바로 가용 수비수가 없다는건데요. 웨스트햄과 치른 지난 15라운드에서 맨유는 위닝일레븐에서나 나올법한 스쿼드를 가동했습니다.

▲ 전대미문의 선발 명단



중앙 미드필터 자원인 플레쳐를 오른쪽 윙백으로 돌렸고 비디치 자리에 네빌을 투입하는 근래 보기 드문 전술을 들고 나왔는데요. 깁슨을 수비형 미드필더로 배치해 수비 불안을 해소하려는 모습이 안스럽게 보일 정도였습니다.

문제는 퍼디낸드(종아리)와 오셰이(허벅지)가 장기 부상 중이었고 최근엔 에반스(종아리)와 비디치(미확인)가 부상을 당해 네빌을 중앙 수비수로 기용했지만 웨스트햄과의 경기에서 네빌마저 부상으로 아웃되었고 급기야 네빌 자리에 케릭을 퉁입하기에 이르렀다는 겁니다.

공격 자원이 모두 아웃된 웨스트햄과의 경기에서는 다행히 대량 득점에 성공하며 경기를 쉽게 이끌어 갈 수 있지만 다음 라운드부터 맨유는 심각한 수비불안 문제에 노출 될 것이 뻔합니다.

이 순간 박지성 팬인 제가 생각 할 수 있는 해결책은 머리가 좋은 박지성이 단기 과외를 통해 풀백으로 전환하는 건데요. 실제로 박지성은 지난 08~09시즌 풀럼과의 리그 30라운드에서 맨유가 4백에서 3백으로 전환함과 동시에 박지성이 오른쪽 풀백을 본 적도 있습니다.

물론 그날 박지성은 풀백으로써는 잦은 크로스와 돌파를 허용하며 최악의 모습을 보여줬지만 현재 상황에서 오른쪽 윙백으로 가장 적합한 선수는 경험이 많은 박지성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발렌시아와 긱스에게 밀려 선발출전이 어려운 상황을 감안하면 위기를 기회로 삼아 오른쪽 풀백으로 잠시 활약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야 플레쳐가 중앙으로 다시 올라갈 수 있고 중앙 수비수 자리에 스토크 시티에서 맨유로 이적한 데 랏 리치를 가동해 볼 수 있겠죠. 아무튼 박지성 선수가 다음 경기부터는 선발 출전 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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