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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박지성 칼링컵 8강 토트넘전 선발 출전 경기 요약 및 예상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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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스코어 맨유 2-0 골(깁슨 전반 16분, 후반 38분 깁슨)

박지성이 칼링컵 8강전에 선발출전했습니다.
경기 전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칼링컵 스쿼드가 맨유의 미래라고 했는데요. 오늘 경기엔 네빌, 베르바토프, 박지성을 제외하곤 맨유의 영건들이 총출동 했습니다. 눈에 들어오는 선수는 지난 1월 이적 시장 때에 스토크 시티에서 맨유로 이적해온 수비수 데 랏 리치 입니다. 오늘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가 됩니다.

오늘 경기에선 지난 챔피언스리그 때와 반대로 오베르탕이 오른쪽 윙, 박지성이 왼쪽 윙 역할을 맡았습니다.
양쪽 윙을 다 볼 수 있다는 점이 오베르탕과 박지성에게 어떻게 작용할지 지켜볼 일인 것 같습니다.


반면 토트넘은 언제나 그랬듯이 총력적을 펼칠 기세입니다.
지난 리그 경기에서 혼자 5골을 넣은 데포까지 출전시키며 칼링컵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는데, 과연 경기 결과는 어떻게 될까요?

전반 10분이 흐른 지금까지 박지성에겐 좀처럼 공이 가지 않고 있습니다. 현지 캐스터도 10분이 지났지만 별다른 공격루트를 찾지 못하는 양팀이라고 하네요.

전반 12분 오랜만에 찾아온 토트넘의 기회를 제나스가 대기권 돌파슛으로 날려버렸습니다.
전반 14분 페널티 에어리어에서 토트넘이 좋은 기회를 맞이 합니다. 하지만 로비킨의 슛이 수비수 발에 걸리네요.
전반 15분 베르바토프가 공을 잡자 토트넘 팬들이 야유를 보내네요.
전반 15분 오랜만에 박지성이 공을 잡습니다.
전반 16분 박지성이 안델손에게 패스를 했고 안델손이 중앙에 있던 깁슨에게 패스, 깁슨이 중앙에서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첫 골을 만들어 냈습니다.

전반 19분 박지성이 다시 공을 잡아 간결하게 중앙으로 패스합니다. 오늘 볼을 잡고 있는 시간이 상당히 짧은 박지성입니다. 간결한 플레이는 보기 좋습니다.

전반 20분 제나스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가 정확히 골문 앞에 있던 데포의 왼발로 떨어집니다. 데포의 결정적인 슛을 데 랏 리치가 몸으로 막아 냈습니다.

전반 20분 박지성이 공을 수비수의 집요한 태클을 이겨내며 공을 지켜냅니다. 점점 박지성에게 공이 자주 가고 있습니다.

전반 25분 박지성이 멋진 태클로 수비에 공헌합니다.
전반 27분 쿠시착의 위험한 플레이에 대해 현지 캐스터가 굉장히 위험한 짓이라며 흥분합니다.
전반 28분 중앙에서 안델손이 좌측 박지성을 보고 롱 크로스를 날립니다. 하지만 볼이 너무 길었네요. 끝까지 볼을 따라간 박지성에게 팬들이 박수를 쳐줍니다.

30분 데포가 찔러준 킬패스를 받은 로비킨이 다시 결정적인 골 기회를 맞이 합니다. 하지만 디비치가 멋진 태클로 막아 냈습니다. 

오늘은 관람석에서 경기를 관전하는 맨유 선수들을 유독 자주 비춰 주네요.
하그리브스도 심각한 표정으로 경기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전반 32분 골문 앞에 있던 박지성에게 찬스가 옵니다. 아깝게 놓치네요. 현지 해설은 공이 박의 머리로 갔지만 패스가 조금 길었다고 합니다. 아쉽네요. 칼링컵의 사나이 박지성의 면모를 과시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칩니다.

전반 말미부터는 박지성이 웰백 뒤를 따라 다니며 쳐진 스트라이커 역할을 하는 것 처럼 보입니다.
점점 박지성의 포지션은 프리롤에 가까워 지고 있네요.

박지성이 중앙에서 좌우로 공을 배급하고 수비가담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후반 38분 중앙에서 볼을 잡은 박지성이 웰백에게 패스, 웰백이 다시 박에게!
박이 벨바에게, 벨바가 다시 중앙의 깁슨에게 패스!! 다시 골이 들어갑니다.

해설은 와터 삐니쉬~ 라며 감탄하네요!

현지 해설이 박지성의 간결한 패스가 토트넘의 수비를 흔들었다고 평가합니다. 지금까지 나온 골에 모두 박지성이 관여를 하네요. 잠시후 해설이 다시 박지성과 웰백이 볼을 주고 받는 동안 토트넘 수비수들이 깁슨을 또 다시 놓쳤다며 박을 칭찬하네요.

전반 40분 박지성이 오늘 경기에서 가장 오랜 시간 볼을 소유합니다. 3초 가량 볼을 소유했습니다.
축구에서 볼을 3초간 소유한다는 건 상당히 긴 시간 볼을 소유 하는 겁니다.

다시 박지성은 원래의 포지션에서 플레이를 합니다.
경기 막판 가레스 베일이 오베르탕을 관광하고 중앙으로 볼을 올리지만 박지성이 수비에 가담하며 위기를 넘깁니다.

전반전 맨유의 유효슈팅은 2개였고 모두 골대 안으로 들어갔네요.
토트넘 팬들, 깁슨이 볼만 잡으면 야유를 보냅니다.

후반 추가시간, 오베르탕이 우측에서 수비수와 공격수를 모두 비켜가는 절묘한 땅볼 크로스를 날리며 전반이 종료됩니다. 

전반전에 박지성 선수의 플레이는 '상대를 흔들었다'라고 평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토트넘의 선공으로 후반 시작됩니다.
TV화면에 박지성 선발 출전이라는 문구가 나오지 않으니까 어색하네요.

45분 오베르탕이 중앙의 박에게 패스, 박이 웰벡에게 전진패스, 웰벡 슈팅했으나 왼쪽 골 퍼스트를 많이 벗어나네요.

토트넘, 오늘 맨유의 1.5군 수비진을 공략하지 못하네요.

48분 안델손이 벨바에게 완벽한 찬스를 만들어 주지만 벨바... 똥뽈을 차고 마네요. 다행히 맨유 코너킥 선언!

49분 피터 크라우치가 몸을 풀고 있습니다.

맨유는 오늘 전혀 다른 스타일의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좌우 크로스에 의존하지 않고 중원에서 좌우로 찢어 준 후 다시 중원으로 볼을 넣어주는 플레이에 토트넘의 수비가 당황해 합니다.
새롭네요....

51분 벤틀리의 멋진 크로스, 골대 앞까지 떨어지지만 브라운이 한 건 막아주네요.

52분 아론레논 좌측에서 특유의 돌파가 나오지만 안델손이 태클로 막아 냅니다.

54분 대한의 원수 가레스 베일이 오랜만에 볼을 차고 올라와 코너킥을 만들어 냅니다. 저 녀석만 보면 우리 영표 형님 생각에......... 지금 토트넘의 좌측을 보면 베일과 레논... 너무 빠르고 개인기 위주의 선수를 포진 시킨 것 같습니다. 영표형이 있었다면 토트넘이 이번 시즌 훨씬 강했을 것 같은데.

56분 우측으로 들어오는 벤틀리를 박이 잘 막아 냅니다.

57분 쿠시착이 엄청난 슈퍼세이브를 합니다. 베일이 올려준 볼을 벤틀리가 발리슛을 날렸지만 쿠시착이 펀칭으로 막아 냈습니다.


현지 해설도 경기장에서 해설을 하는 것이 아니라 TV를 보면서 해설을 하나 봅니다. 좌측으로 볼을 배급하자 박에게 공이 간 줄 알고 박을 외치는데... 박이 아닌 네빌이었죠....

오베르탕 벨바가 나갑니다. 대신 캐릭과 마케다가 들어오네요. 박지성은 오늘 풀타임인가 봅니다.

박은 오베르탕이 나가면서 오른쪽으로 위치를 변경했습니다.

64분 마케다가 똥크로스를 날리며 박지성의 전력 질주를 무의미하게 만들어버리네요.

65분 피터 크라우치가 들어옵니다. 경기장엔 피터 송이 울려퍼지네요.

68분 박지성이 아크 정면에서 중거리슛을 때립니다. 비디치 몸 맞고 굴절된 공이 골문 좌측으로 살짝 벗어나는군요. 현지 해설 무척 아쉬워 하면 아주 조금 짧았다고 합니다. 팬들은 박지성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한골 더 나올 분위기인데, 골이 나오지 않네요.

73분 캐릭이 박지성에게 패스, 박지성이 공을 잡았지만 몸싸움에 져 공을 빼앗깁니다. 코너킥으로 이어지지만 디비치가 잘 막아 내며, 다시 코너킥...... 위기를 넘겨야 할텐데요.
다행히 똥크로스로 토트넘 코너킥 찬스를 살리지 못합니다.

토시치가 몸을 풀고 있다고 합니다.
아마 안델손을 교체해주지 않을까 생각이 드는데요.

현지 해설, 성질 참 급합니다. 경기 시간 20분 전부터 계속 맨유가 조금만 지나면 세미 파이날에 진출하겠다고 하는군요.

76분
데 랏 리치가 경고를 받습니다. 잠시후 수비과정에서 브라운이 얼굴에 상처를 입고 피를 흘리는데요. 피는 갈색이 아니군요. 브라운 선수 머리가 갈색이라서 이름을 브라운으로 지었다죠.

79분 후트 선수가 웰백에게 거친 태클을 하며 노랑딱지를 받습니다.

81분 안델손을 토시치와 교체해줍니다.
안델손 오랜만에 기립박수를 받네요. 안델손은 오랜만에 기립박수 받고, 박지성은 오랜만에 풀타임으로 뛰네요.
자! 이제 리그 경기로 고!고!!!

82분 박지성이 덴져러스한 크로스를 합니다.
현지 해설, 이쪄 덴져러~스를 외치네요. 산다라 박이 생각나네요.

84분 오늘 경기의 영웅 깁슨이 훈장을 하나 더 달았습니다. 노란색 훈장 하나를 추가하면 mov를 확정 지어 버리네요.

86분 신이난 박지성 이번엔 좌측으로 이동해 크로스를 하네요.

87분 박지성, 우측에서 풀샷 받습니다. 
88분 다시 좌측에서 슬라이딩 태클을 하는 박!

누구냐 넌!! 박의 정체는 뭘까요? 좌측 우측 1분 간격으로 포지션을 바꿉니다.

89분 벤취에서 지성을 큰소리로 부릅니다. 그러자 다시 박지성이 중앙으로 이동하네요.

토시치가 투입되면서 박지성이 안델손의 자리로 간 것 같습니다.

오늘 하루 총 3차례 포지션을 바꾸는 박지성, 대단합니다.

91분 박지성 중앙에서 두 차례의 슛 찬스! 그러나 두번 다 동료에게 양보합니다.
박지성의 노래방 애창곡은 아마..."다 줄거야"일 것 같네요.

혹시 껌의 단물이 다 빠진 걸꺼요? 퍼거슨은 경기가 끝나지도 않았는데 팬들에게 싸인을 해주며 래드 납 감독에게 도발을 하는 군요.

드디어 경기가 끝났습니다.

박지성 선수 평점은 아마 7점 정도 나올 것 같습니다. 분주했다 내지는 토트넘 수비를 흔들었다 정도의 평과 함께~

휴, 아침입니다... 큰일 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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