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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

[삼청동 맛집] 서울서 둘째로 잘하는 집 - 테이크 아웃+북악스카이웨이 팔각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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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등도 기억하는 세

청동에는 서울에서 두번째로 팥죽을 잘 하는 집이 있습니다.

더운날 입맛이 없을 때, 추운 겨울 속이 허전할 때 종종 찾아 가는 곳이에요.

정말 두번째로 잘하는 지는 장금이가 아니고선 모르는 일이지만 첫번째가 아니라 두번째라니까 그냥 넘어가게 되는 그런 집입니다.

이곳의 팥죽은 제 입맛에 딱이에요. 정말 맛있습니다.  하지만 가격이 좀 비싼 편이죠.


팥죽 한 그릇에 5000원입니다. 양을 보면 5000원이 비싸게 느껴지는 곳이죠. 하지만 워낙 맛이 좋기 때문에 삼청동을 가게되면 간식으로 꼭 들르는 곳입니다. 가끔은 포장을 해가기도 하는데, 이상하게 포장해서 먹으면 맛이 반감되는 것 같더라구요. 

주차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차를 타고 온 날이면 어쩔 수 없이 포장을 해서 갑니다. 팥죽이 나오는 시간은 대략 30초면 되기 때문에 주차단속에 걸릴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될 거에요. 

이날은 팥죽을 포장해서 북악스카이웨이 팔각정 공원에 갔습니다.

날씨가 좋아 평창동이 훤히 내려다 보였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제 옆에서 '야옹~ 야옹'하는 소리가 들리더라구요.
제가 들고 있던 팥죽 냄새를 맡고 찾아온 북악스카이웨이의 턱시도 고양이였어요.


그렇지 않아도 양이 부족한데, 이 녀석한테까지 나눠줬더니 양에 차질 않더군요.
그래도 이 녀석의 애교 덕분에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결론은 북악스카이웨이 턱시도 고양이도 서울에서 두번째로 잘하는 집의 팥죽은 좋아한다는 거!


추천메뉴 : 팥죽 5000원
주차 : 불가
추천코스 : 북악스카이웨이 드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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