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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JW바이오에서 발표한 탈모방지제 JW12관련 포스팅을 했더니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셨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에는 보톡스 탈모치료법의 효과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해외 언론에 따르면 항암치료 때문에 두통을 호소하던 엄마에게 보톡스를 투여했더니 항암치료로 인해 빠졌던 머리가 다시 나는 것을 발견하면서 보톡스가 탈모치료에 도움을 줄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남성형 탈모(안드로겐성 탈모)와 항암치료 부작용으로 발생한 탈모(생장기 탈모증)는 발생 원인부터가 다르죠? 항암치료 부작용으로 발생하는 생장기 탈모는 항암치료를 중단하기만 해도 탈모가 멈추고 시간이 흐르면서 자연발모가 됩니다.
물론 보톡스 요법을 시행하면 생장기 탈모증의 경우에 발모 시기를 앞당길 수는 있겠지만 안드로겐성 탈모에는 큰 도움이 되지 못 할 것 같습니다. 또 한가지 의문점은 보톡스가 탈모에 도움이 된다면 보톡스 자체만을 이용해 탈모치료를 해야할텐데, 비타민을 첨가했다는 부분입니다.
이런 저런 내용을 종합해볼 때, 보톡스가 두피의 혈액순환에는 도움을 줄 수 있겠지만, 남성형 탈모 치료제의 기능을 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결국 탈모 치료제는 바르는 미녹시딜 제품과 먹는 프로페시아 밖에 없으며 보완제로는 FDA 승인을 받은 헤어맥스와 의약외품 허가를 받은 JW12와 같은 각종 토닉 및 영양제가 다 인 듯 합니다.
그리고 뒷머리를 이용한 이식법도 생각할 수 있는데요. 이식법에는 절개식과 비절개식, 그리고 복합식(절개+비절개)이 있습니다. 하지만 비용이 만만치 않고(3~5백만원) 회복기간(6개월~1년)이 길기 때문에 꺼리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치료제와 수술만으로는 득모를 기대하긴 힘들고, 규칙적인 생활습관(밤10시 취침, 오전 6시 기상), 식이요법(식물성 단백질, 채식위주의 식습관), 종합 비타민제, 청결한 두피관리(니조랄), 적절한 운동(유산소 운동 하루 30분), 두피마사지(유분이 많은 경우에는 일주일에 2회 미만, 건조한 경우 5회 정도), 스트레스 덜 받기 등의 자기 관리가 동반되어야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최근에는 여성 탈모가 급증하면서 자가혈 및 줄기세포를 이용한 탈모치료가 관심을 끌고 있는데, 이식법처럼 비용부담이 크고 여성형 탈모에는 어느정도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지만 남성형 탈모에는 큰 효과가 없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알엘바이오라는 곳에서 06년 정부 지원금을 받고 줄기세포를 이용한 탈모치료를 연구하고 있다고 하니까 결과물이 나오기까지 기다려봐야 겠지요? 참고로 줄기세포를 이용한 탈모치료는 많은 연구기관과 제약사에서 시도는 했지만 기술적 난제를 풀지 못하고 포기했었다고 합니다.
결론은 완벽한 치료제가 나올 때까지 기존의 치료제와 보완제를 잘 활용하고 철저한 자기관리를 통해 모발의 이탈을 최소화하는 것이 상책이라는 말로 오늘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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