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제? 방지제?
천연 생약재와 해조류에서 추출한 나노단위 물질로 머리카락을 다시 자라게 하는 탈모방지제가 등장했습니다. 치료제가 아닌 방지제입니다.
방지제를 개발한 곳은 바이오벤쳐 JW바이오라는 곳인데요. 탈모인들에게는 이미 익숙한 벤쳐회사라고 하는군요. 바이오벤처 JW바이오는 스프레이 타입 두피모발 개선제 `JW12`를 개발하고 관련 특허 5건을 출원ㆍ등록했다고 합니다.
JW바이오에 따르면 JW12는 모근을 감싸고 있는 영양 주머니인 모낭에 충분한 영양분을 공급해 이를 되살려준다고 합니다. 모낭만 죽지 않으면 새 머리카락이 자랄 수 있다는 것이 JW바이오 주장입니다.
JW12는 나노미터 단위로 단백질과 비타민B2ㆍB6, 미네랄 등 각종 생리활성 물질을 두피와 모공에 침투시킨키기 때문에 하루 3~5번 두피에 스프레이 하면 3~4주 뒤 탈모가 더뎌지고 12주가 지나면 새 머리카락이 자라는 것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JW12는 피지를 완화하는 동시에 두피에 오염된 물질을 제거해 자연스럽게 머리카락의 생명력을 높인다고 하는데, 대부분의 탈모가 유전형 탈모이고 유전형 탈모의 원인은 DHT때문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럼 피지를 완화시켜주더라도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부산물인 DHT를 막지 못하면 모낭을 축소하는 원인을 제거할 수는 없지 않을까요?
방지 효과에 대해서는 7년간 연구한 방대한 자료와 각종 실험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합니다. JW바이오는 2003년 58명을 상대로 1차 테스트를 진행했고 이어 2005년 다시 63명을 선정, 2차 실험을 단행해 최신 의학지에 그 결과를 소개하고 책으로 펴내기도 했다더군요. 그래서 탈모인들의 카페를 통해 해당 제품의 후기를 검색해봤습니다.
큰효과를 봤다고 후기를 남긴 분들도 있고 오히려 두피 상태가 나빠졌다는 분도 있었습니다. 모든 사람의 두피에 맞는 제품이란 없겠죠. 만약 이 제품이 정말 탈모방지 효과가 있고 나아가 발모 효과까지 있다면 JW바이오는 삼성을 가뿐이 밟고 올라 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른 제품의 경우 최소 6개월간 꾸준히 사용을 해야 하는데, JW12는 13주(3개월)만에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일단 효과가 다른 탈모치료제, 방지제에 비해 빨리 나타난다고 하니까 탈모인들은 한 번 정도 구입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가격이 얼마인지는 정확하게 확인해보지 못했습니다.
관련기사 : http://news.mk.co.kr/outside/view.php?year=2009&no=57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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