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자경영연구소에서 진행된 보도자료 작성 워크숍을 다녀왔습니다. 교육은 이틀 동안(14시간) 진행됐고, 3명의 강사진이 4가지 주제로 강연을 펼쳤습니다. 첫 시간은 '현직 기자와의 대화'. 개인적으로 가장 기대한 시간이었습니다. 메이저 신문사의 기자님을 갑과 을의 관계가 아닌 대등한 관계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이니까요. 강의를 맡으신 기자님은 보도자료를 배포하면 좋은 시간부터, 배포 후 프로세스까지 상세하게 설명해줬습니다. 기자들을 어떻게 상대해야하는지 기자 응대 요령까지 알려줘서 기자 응대법이 미흡했던 저에게 큰 도움이 되는 강의였습니다. 현직 기자와의 대화라는 강의를 간단하게 요약하면 '그동안 궁금했던 것들을 격없이 질문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이었습니다.
두 번째 강의인 '보도자료 작성 실무'는 현재 코웨이에서 홍보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실무자가 노하우를 알려주는 시간이었습니다. 보도자료 작성 노하우라기 보다 조중동은 물론이고 방송국까지 탐내는 보도자료를 작성하기 위해 어떤 식으로 사전 작업(기획)을 하는지를 가르쳐주는 시간이었습니다. 이 또한 보도자료를 작성하기 위해 기획과 홍보를 동시에 하고 있는 저에겐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제가 하고 싶은 홍보 업무를 코웨이에서 하고 있었습니다. 코웨이식 홍보전략은 공기업이 추구해야 하는 홍보의 방향이기도 한데, 현실은 그렇지 않다는 게 안타까운 사실입니다.
세 번째 강의와 네 번째 강의는 보도자료 작성의 기초부터 시작해 실습까지 총 8시간 동안 이어지는 대서사시였습니다. 강사는 이봉원 대표. 이봉원 대표는 알고보니 제가 저희 기관 도서관 담당자에게 도서구매요청을 했던 'PR에세이와 언론홍보 클리닉'이라는 책의 저자였습니다. 저자 직강을 듣게 된 거죠. 이 강의는 처음 언론홍보를 담당하게 된 신입분들부터 2년차 정도의 담당자에게 굉장히 유익한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아무리 구력이 좋아도 보도자료 보도실적이 저조한 담당자라면 이 강의를 강력 추천합니다. 이봉원 대표의 첨삭지도가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 추석 연휴가 끼어 있었던 9월. 그럼에도 불구하고 25건의 보도실적을 냈다.
강의가 좋았다면 실무능력도 향상돼야 합니다. 과연 저의 실무능력치는 상승했을까요? 보도자료 작성 워크숍 참석 전 월평균 보도자료 보도실적은 5건이었는데, 보도자료 작성 워크숍 수료 이후 9월 한 달 동안 무려 25건의 보도실적을 냈습니다. 제가 보도자료 작성 워크숍을 수강한 이유는 BSC 목표가 7월부터 12월까지 54건의 보도실적을 내야했기 때문인데, 9월 한 달 만에 25건을 달성했으니 BSC 목표치는 거뜬히 달성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당연히 부장님도 흡족해 하십니다.
첫째 날, 명함을 교환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처음에는 형식적인 행사라고 생각했는데, 그때 명함을 교환한 분들과 연락을 하면서 아이디어를 주기도 하고 받기도 하게 되더라고요. 심지어 협업까지.
아무튼! 저희 기관은 1년 동안 직무향상을 위해 74시간 이상의 교육시수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저는 무려 34시간을 더 받아야 교육시수를 채울 수 있기 때문에 2번 정도 교육을 더 받아야 할 것 같습니다. '언론홍보 실무과정', 'CSR과 사회공헌 프로그램 개발과정'도 괜찮을 것 같네요. 앞으로 만족도가 높은 교육이 있으면 소개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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