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온 스퀘어에서 F라인을 타고 Fisherman's Wharf에 가면 해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는 가게들이 줄지어 관광객을 기다리고 있다. 고급 레스토랑도 있지만 흡사 우리나라의 난전과 유사한 형태로 운영되고 있는 재밌는 식당들도 많다. 이곳에 도착해서 꼭 맛봐야할 요리는 대짜은행게(dungeness crab)를 이용한 요리다. 대짜은행게 요리는 미국 태평양 연안에서 가장 유명한 음식 중의 하나다.
Fisherman's Wharf를 걷다보면 속초에서 볼법한 활게 시장도 만날 수 있다. 바로 사진 속 저 게들이 대짜은행게다.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전방대게, 홍게, 영덕대게와는 그 생김새가 많이 다르다.
분위기는 우리나라 해변시장과는 전혀 다르다. Fisherman's Wharf의 음식점들은 위 사진처럼 잘 정돈되어 있고, 호객행위도 거의 하지 않는다.
가격이 모두 공개되어 있기 때문에 호객꾼과 흥정을 할 필요도 없다.
게를 원하는 만큼 구입하면 미리 쪄둔 게를 즉석에서 게를 먹기 좋게 손질해서 접시에 담아 준다.
주문한 요리는 가게 앞 노천 테이블에서 먹어도 되고, 식당으로 들어가서 먹어도 된다.
식당에 들어가서 먹어도 초장값은 받지 않는다.
우리 일행은 게 2마리를 주문했는데, 게는 보통 한 마리에 30달러 정도면 맛볼 수 있다.
게와 함께 먹을 샐러드와 오징어 튀김, 그리고 음료를 주문했다.
주문한 음식은 모두 직접 들고 식당 안으로 들어가야 한다.
물론 레스토랑에서 게요리를 즐긴다면 게를 직접 운반하는 수고는 덜 수 있다.
위 사진은 Franciscan Crab Restaurant인데,
Fisherman's Wharf 초입에 있어서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이건 우리가 주문한 음식들.
우리 돈으로 약 8만원 정도면 위 사진처럼 풍성한 해산물 요리를 즐길 수 있다.
대짜은행게는 처음 먹어봤는데, 맛이 훌륭하다.
폭풍흡입 후 F라인을 타고 다시 출장지인 exploratorium(pier 15)으로 향했다.
exploratorim에서 Fisherman's Wharf까지는 도보로 30분 정도 걸리고 F라인을 타면 10분 정도 걸린다.
pier 1에서는 걸어가기엔 너무 멀지만 pier 15에서는 충분히 걸어갈 만하다.
걷다보면 알카트라즈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데크도 있으니
더락을 재밌게 봤다면 꼭 기념 촬영을 할 것을 추천한다.
샌프란시스코 맛집 탐방 1편, 대짜은행게 이야기는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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