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국제전화 노하우, 외국에서 국내 전화요금으로 한국에 전화하는 방법

 

출국하기 전에 꼭 챙기는 절약 아이템! 070 전화기! 070 전화기만 있으면 세계 어느나라에 가더라도 국내 전화요금으로 국제전화를 마음껏 즐길 수 있기 때문이죠. 심지어 같은 통신사 070 전화끼리는 통화료가 공짜입니다.

스마트폰이 보급되기 전에는 무료 Wi-Fi존에서나 가능한 이야기였지만, 요즘처럼 강아지나 소나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세상에서는 외국인 친구의 스마트폰의 테더링 기능을 이용하거나, 로밍 서비스를 통해 무료 전화가 가능해졌습니다.

독일에서 스위스까지 가는 8시간 동안 갤럭시탭과 070 전화를 결합시켜서 사용해봤는데 스위스에 도착할 때까지 안테나는 풀이었고, 중간 중간 한국에서 전화도 걸려왔습니다.

070 전화기로 30분 정도 통화를 했고, 갤럭시탭으로 목적지 검색, 내비게이션 어플 작동, 감시카메라 어플 등을 사용했는데 사용 데이터량은 50~55Mb정도였어요. 갤럭시 탭으로 전화를 받거나 거는 동안에는 070 전화가 불통이 되긴 했지만 그 외에는 큰 불편 없이 070 전화기를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통화품질도 5점 만점에 4점을 줘도 될 만큼 가깝게 들렸고, SMS 문자도 주고 받을 수 있었어요. 주의할 점은 3G 네트워크가 불안정한 곳에서는 네트워크를 검색하느라 070 전화기의 전원이 빨리 소모되니까 반드시 휴대용 충전기를 챙겨야 할 거 같습니다.

고국에 전화를 하기 위해 자국의 음식점을 찾는 외국인들을 보면 "우리나라에 070 전화가 있다는 게 참 고마운 거구나"라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혹시 외국인 노동자 또는 다문화 가정의 구성원이 이 글을 본다면, 070 전화를 2회선 개통해서 하나는 본인이 사용하고 나머지 하나는 고국(고향)에 보내면 국제통화를 마음껏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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