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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와 생각

짝 여자1호 남자5호 선물 개(犬)에게 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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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 여자 1호가 남자5호의 캐릭터 방석과 담요를 개에게 선물해 시청자들의 속을 시원하게 해줬다. 남자 5호는 자신이 운영하는 IT아웃소싱 회사의 직원을 마치 집사처럼 부리며 애정촌 짝에 등장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꼴불견이다"라며 남자5호를 손가락질 했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여자 출연자들은 그런 남자에게 관심을 보였다.

여자1호도 남자 5호에게 관심을 보인 여성 출연자 중 하나였다. 여자 1호 외에도 여자 2호, 여자 3호가 남자 5호에게 호감을 표했다. 그런데 남자 5호는 그런 여성들의 호감을 악용했다. 남자 5호의 언행은 단순한 어장관리라고 보기에는 도를 넘었다. 이날 방송에서 남자5호는 세 명의 여자에게 번갈아 가며 자신의 마음을 표현했다. 그런데 그는 모든 여자에게 “나는 지금 진심이다”는 것을 강조하며 <나에겐 네가 최고다>식 작업 멘트를 날렸다. 하지만 여성 출연자들은 이미 남자5호의 허언을 감지하고 있어다. 특히 여자 1호는 만만한 여자가 아니었다.

사랑의 사기꾼처럼 이 여자 저 여자에게 "진심이야"를 외치고 다니는 남자 5호에 대해 여자1호는 “대체 무슨 생각을 갖고 계속 저러시는 걸까 싶다”며 “시간이 아직 며칠 남아 있으니까 더 지켜 본다 생각인 것 같은데 그러니까 여자들이 더 혼란스럽다”고 말했다.

다행히 남자 4호가 데이트 이용권을 이용해 남자 5호와 여자 1호 사이에 끼어들면서 여자 1호는 남자 5호의 말이 진심이 아니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

여자 1호와 데이트를 나간 남자 5호는 “왜 남자 4호분이 여자 1호분을 선택하게 만들었는지 기분이 나쁘다"고 말했다. 자기는 그 사이를 못 견디고 여자 2호에게 달려가 3자가 나타났어. 여자 2호님에게 가라는 계시인가봐”라고 다가갔다. 이어 자연스럽게 손을 잡으며 여자 2호를 선택하겠다고 말했으면서 말이다.

이에 여자 2호는 발끈하며 “데이트를 나가라고 했던 건 남자 5님이잖아요”라며 “일부러 여자 2호에게 마음이 가니까 절 몰아가시는 것 같아요”라며 남자 5호의 뻔한 수작에 말려들지 않았다.

보통 여자들과는 다른 반응에 남자 5호는 상당히 당황한 듯 갑자기 무게를 잡더니 “이런 구조가 힘들다. 왔다 갔다 하는 것도 웃기고 결론은 2호님을 선택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여자 2호는 썩소를 날리며 “이해해요. 잘 가시잖아요. 원래”라고 말했다.

남자 5호가 장황하게 설명하자 “왜 변명을 해요. 여자 마음 갈대라더니... 재밌네요”라고 응수했다. 이후 여자 1호는 인터뷰를 통해 “내 잘못해서 남자 4호가 대시를 했다는 식으로 몰아가는 것이 기분이 나빴다”면서 “여자를 대표해 한 방 먹인 것 같아 속이 시원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남자 5호는 “다행히 여자 1호분께서 쿨한 척 한 것 같아요. 속마음 슬픈 거 아는데... 오히려 그 말이 더 마음이 아프더라고요”라며 자신만의 세상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었다.

다행히 여자 1호는 <IT회사 대표>인 남자 5호가 준 <캐릭터 방석과 담요>를 개에게 선물해 시청자들의 속을 그나마 후련하게 해줬다.

최종선택의 시간. 남자 5호는 “지난 일주일간 정말 남자로서 행복한 순간이었다. 저로 인해 상처받은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리겠습니다”라고 사과하며 “제 생애 허락된 최고의 선물이다”면서 여자 2호를 선택했다. 여자 2호도 “처음부터 지금까지 제 마음속에는 한 분밖에 없었다”면서 남자 5호를 선택했다. 여자 2호와 커플이 된 남자 5호는 여자 1호와 여자 3호를 의식한 듯 “이제 한결같이 가겠다”고 말했다.

정말 남자 5호는 자신이 중동의 왕자라도 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이 여자도 좋고, 저 여자도 좋고, 이 여자를 좋아하는 것도 진심이고, 저 여자를 좋아하는 것도 진심이라면 일부일처제 국가에서는 행복할 수 없는 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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