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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EPL(잉글리쉬 프리미어 리그)팬들은 저녁 9시45분부터 TV 또는 PC 앞에 집결해야 한다. 박주영이 벤취를 지키고 있는 아스널의 경기가 있기 때문이다. 아스널과 노리치시티와의 경기는 21시45분부터 SBS ESPN과 다음 스포츠를 통해 생중계 된다. 영국 현지 언론은 1주일의 휴식기간을 가진 박주영이 교체로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아스널이 노리치를 상대로 대량 득점에 성공한다면 EPL 데뷔 경기를 지켜볼 수 있을 것도 같다. 따라서 박주영의 팬들은 그가 선발출전 하지 않더라도 전반전 동안 열심히 아스널을 응원해야 할 것 같다.
아스널의 경기가 끝나자마자 지동원의 소속팀 선더랜드와 풀럼의 경기가 펼쳐진다. 선더랜드와 풀럼의 경기도 토요일밤 12시부터 SBS ESPN과 다음 스포츠를 통해 생중계 된다. 선더랜드 지역지는 지동원의 선발 출전을 비관적인 관점에서 바라보고 있다. 포지션 경쟁자 위컴의 전력 이탈에도 불구하고 브루스 감독은 지동원을 선발로 출전시키지 않을 거라고 예상했는데, 이유로 경험부족과 체력문제를 들었다. 하지만 위컴 역시 어리다. 체력적인 문제도 레바논전 출전 명단에서 제외되면서 1주일간의 휴식을 취한 지동원이기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 따라서 선발 출전 가능성이 더 높아 보인다.
선더랜드의 경기가 끝났다고 침대에 누워서는 안 된다. 이제부터 진짜 빅매치가 시작된다. 바로 대표팀의 명예 캡틴 박지성 선수의 경기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맨유와 스완지시티의 경기가 일요일 새벽 2시30분부터 SBS ESPN과 다음 스포츠를 통해 생중계 된다. 노리치시티와 함께 올 시즌 승격팀 돌풍을 이끌고 있는 스완지시티의 상승세를 흔들리는 맨유가 꺽을 수 있을지 현지 팬들의 관심도 뜨겁다. 스완지는 최근 리버풀의 발목을 잡은 바 있다. 팀의 핵심 전력답게 박지성 선수의 선발출전 가능성에 대한 언론의 보도는 없다.
분데스리가 경기도 빼놓을 수 없다. 구자철의 소속팀 볼프스부르크와 하노버의 경기가 토요일 저녁 11시 30분부터 MBC SPORTS와 다음 스포츠를 통해 생중계 되고, 곧이어 손흥민의 소속팀 함부르크와 호펜하임의 경기는 월요일 새벽 1시30분부터 MBC SPORTS와 다음 스포츠를 통해 생중계된다. 아쉽게도 차두리와 기성용의 소속팀 셀틱의 경기는 일요일 아침 8시에 녹화 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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