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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리뷰

SM3, SM5 원래는 이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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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길을 걷다가 어디서 본 거 같은데, 누구인지는 모르겠는 그런 사람을 마주칠 때가 있습니다. 낯선 외국에서도 그런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한국에서 새로운 모습으로 탄생한 구형 모델의 자동차들을 만났을 때 그런 기분을 느끼게 됩니다.
 


위 자동차는 대한민국에서는 SM3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는 르노의 메간 해치백 모델입니다. 르노 삼성자동차가 닛산의 플랫폼을 버리고 르노의 스타일을 찾아가기 시작한 첫 번째 작품이 바로 메간이었던 거죠.


메간 해치백은 측면에서 봤을 때 그 길이가 굉장히 길어서 해치백이라기 보다는 스테이션 웨건에 가까웠는데요. 최근 현대자동차가 프리미엄 스테이션 웨건 i40을 내놓은 것처럼, 르노 삼성은 메간의 리어를 그대로 살려서 SM4란 이름의 스테이션 웨건을 내놓는 건 어떨까란 생각도 듭니다.


위 렌더링 사진처럼 엄청난 변형이 있었지만 핏줄은 못 속인다고, 첫 눈에 SM3가 떠올랐던 메간! 이제 해치백 혹은 스테이션 웨건으로 재탄생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네요.


그리고 위 자동차는 신형 SM5의 뼈대인 라구나입니다. 신형 SM5는 바로 라구나라는 위 자동차와 플랫폼을 공유하고 있는데, 외관은 많은 변화를 줬지만 실내는 똑같은 차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흡사합니다.

어떻게 보면 삼성자동차의 태풍 엠블럼과 르노의 그것도 상당히 비슷해 보이는데, 삼성은 처음부터 르노에게 넘어갈 운명이었나 봅니다. 

만약 삼성자동차가 르노에게 넘어가지 않았다면 라구나를 닮은 SM5와 메간을 닮은 SM3 대신 알티마를 닮은 SM5와 센트라를 닮은 SM3가 대한민국을 누비고 있지는 않았을까란 생각도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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