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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정선 맛집] 아리랑 고개를 넘다 만난 황홀한 진수성찬, 아라리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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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의 고향 강원도 정선군에는 정선의 전통가옥 전시장 아라리촌이 있다. 입장료도 무료고 볼거리도 많아 영서 내륙지방 을 여행하는 사람들에게는 필수 코스이기도 한 이곳에, 정선 최고의 맛집이라고 해도 원망을 듣지 않을 만큼 곤드레밥을 맛있게 하는 아라리촌 주막이라는 작은 식당이 있다.



사과나무가 꽃을 피운 요즘같은 봄날, 가리왕산과 조양강을 마주하고 있는 이곳에서 밥을 먹고 있으면 마치 무릉도원에 온듯한 느낌이다.


자연을 벗삼아 맛본 음식은 강원도 토속음식 곤드레밥과 지역 특산물로 정갈한 찬을 내놓는 곤드레 정식이다. 가격이 정식치고는 상당히 저렴한 편이었는데 찬의 맛과 곤드레밥의 맛은 단연 으뜸이었다.

 
서울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진수성찬이 눈 앞에 펼쳐졌다. 강원도의 정기를 받고 자란 산나물과 각종 찬들이 파전, 된장찌개, 감자떡을 애워싸고 있는 저 자태를 보라. 


곤드레밥은 여태 먹어본 곤드레밥 중에서 가장 맛있었다고 해도 섭섭하지 않을 정도로 훌륭했다.


곤드레밥 옆에 덩그라니 놓여 있던 묵사발도 단품메뉴로 즐기기에도 손색이 없었다.

그럼 이곳의 진수성찬을 사진으로 다시 더듬어 보겠다.
























22가지 찬과 밥이 모두 맛있기도 쉽지 않은 일인데, 이곳은 그런 어려운 일을 해낸 진정한 맛집이었다.


영서 내륙지방을 여행할 계획이라면 양반전의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조형물과 전통가옥을 통해 우리 조상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는 아라리촌을 꼭 방문해보기 바란다. 그곳에 가면 정선 최고의 진수성찬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주의할 점은 나물이 모두 소진될 경우 주문을 받지 않는다는 건데, 오후 2시가 되지도 않은 시간이었음에도 주인 아주머니께서 "나물이 다 떨어졌네"라며 기분좋은 투정을 하셨다. 아라리촌 주막에서 맛있는 점심을 먹으려면 적어도 오후 1시까지는  아라리촌에 도착해야 할 것 같다.

※ 아아리촌 안내 및 아라리촌 주막 요약

찾아가는 방법 : 네이게이션에 아라리촌 입력, 입장 후 위 안내지도를 보고 아라리촌 주막을 찾아가면 됨
주차 : 가능 (무료)
입장료 : 무료
추천 체험 코스 : 양반증서 발급받기 (무료)
주변 볼거리 : 레일바이크에서 45분거리, 정선5일장에서 10분거리, 강원랜드에서 52분거리
추천 메뉴 : 곤드레정식
블로거 맛점 : 4.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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