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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허은 결혼설보다 흥미로운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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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축구보다 연애가 더 힘들다던 박지성 선수가 허정무의 막내 딸 허은 씨(28세)와 결혼설이 터졌습니다. 소문의 근원은 트위터! SNS의 특성상 두 사람의 결혼 임박설은 급속도로 퍼져나갔고 박지성 측 관계자는 국내 모매체에 “전혀 근거가 없다. 중요경기를 앞두고 자칫 컨디션에 난조가 올까 우려스럽다”라고 전했으며 허정무 측 역시 “교제를 하고 있었으면 미리 알고 있었을 것”이라며 해명했습니다.

 


그런데 허은 씨와의 결혼설은 기존의 미스코리아와의 열애설, 일본 배구선수와의 열애설, 솔비 괴담과는 느낌이 다릅니다. 한 마디로 내심 사실이기를 바란다고 해야할까요. 
 


우선 허정무 감독의 유전자와 박지성 선수의 유전자가 결합하면 대단한 축구 유전자가 탄생할 것 같다는 기대감 때문에 허은 씨와 박지성 선수의 결혼설이 사실이길 바라게 되는 것 같습니다.


또한 아버지가 유명한 축구선수였고, 국가대표팀 감독까지 지냈으니 당연히 축구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남다를 겁니다. 실제로 허은 씨는 어머니 최미나 씨와 함께  국가대표팀 A매치를 여러차례 관전해 대중의 관심을 받은 바 있습니다. 박지성 선수의 배필이 갖추어야할 조건 중에 축구애 대한 애정과 관심만큼 중요한 것이  뭐가 있겠습니까. 또 허은 씨는 아시아나항공의 국제선 승무원으로 해외 생활에 대한 적응도 상대적으로 유리해 보이기도 합니다.

결혼설보다 재밌는 사실


허정무 감독의 고향은 전라남도 진도군 의신면 출신이고, 박성종 님의 고향은 고흥군 점암면 출신입니다. 동향은 아니지만 호남중에서도 '남해지방' 출신이라는 공통분모를 가지고 있습니다.

 


허정무 감독과 박지성 선수 사이에는 정말 굉장한 인연이 있습니다. 우선 에인트호번에서 뛰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두 사람 모두 에인트호번에서 3시즌을 뛰었고, 포지션도 미드필더로 같았다는 거죠. 좀 더 놀라운 사실은 두 선수가 네덜란드에서 기록한 골이 15골로 일치한다는 겁니다. 박지성 선수가 에인트호벤 유니폼을 입고 기록한 골은 총 17골인데, 그 중에 2골은 챔피언스리그에서 기록한 골이니까 리그와 네덜란드 컵대회에서 기록한 골은 허정무 감독이 에인트호벤 현역 시절 기록한 15골과 동률을 이루는 거죠. 경기 스타일도 비슷했습니다. 박지성 선수가 에인트호번 시절 특유의 활동량 덕분에 모기, 세 개의 폐 등의 별명을 얻었던 것처럼 허정무 감독도 지칠줄 모르고 끈질기게 상대방을 괴롭힌다고 해서 진돗개라는 별명을 얻었죠.

이 외에도 두 사람은 국가대표로 월드컵에 참가했다는 공통점과 석사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박지성 선수를 국가대표팀에 발탁한 사람이 허정무 감독이라는 사실!!! 정말 대단한 인연이 아닐 수 없습니다.

 


허은 씨도 박지성 선수와 남다른 인연이 있습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허은 씨는 아시아나항공의 국제선 승무원입니다. 박지성 선수는 2007년부터 4년째 아시아나항공 명예홍보대사에 위촉되어 항공권(퍼스트클래스) 후원을 받고 있죠. 두 사람의 열애설과 결혼설이 사실이라면 한국과 영국을 오가며 사랑을 키워왔을 수도 있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박지성 선수가 대표팀에서 은퇴를 하면서 두 사람이 만날 수 있는 시간이 줄어 들어 결혼을 서두르는 건 아니냐는 말도 안되는 추측들 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두 사람의 결혼설은 양측 관계가자 부인했으니까 아니겠지만, 이정도의 인연이라면 연애를 시작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아무튼 이번 결혼설이 박지성 선수의 경기력을 흐트리는 일은 없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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