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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이천 맛집] 이천 쌀밥을 퓨전으로 즐겨볼까? 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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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로 여행을 떠나는 분들이 생각하는 경기도의 대표음식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경기개발연구원은 경기도를 방문한 내국인 340명을 대상으로 대표 음식 10가지에 대한 선호도를 설문조사(복수 응답)한 결과 184명이 이천 쌀밥을 가장 좋아하는 음식으로 꼽았다고 설문 결과를 밝혔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임금님이 즐겨 먹었다는 이천 쌀밥 중에서도 이색적인 상차림으로 관광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음식점 한 곳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이천에는 유명한 쌀밥 전문점들이 있습니다. 이들 쌀밥집들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는 극찬 아니면 혹평으로 나뉜다는 특징도 있는데요. 그러다보니 소비자 입장에서 갈만한 이천 쌀밥집을 선택하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맛집 탐방을 즐기는 저 역시 이천에서 괜찮은 쌀밥집을 만나기란 쉽지 않았습니다. 유명한 곳이라고 해서 가봤더니 손님 고마운 줄 모르는 곳이 태반이었고 심지어 안남미를 다량 혼합한 쌀로 만든 듯한 밥을 내놓는 곳도 있었으니, 이천까지 가서 엉뚱한 곳 쌀밥을 먹고 오는 일이 발생하지 말란 법도 없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상다리가 부러질 것 같은 푸짐한 음식들에 비해 정작 수저가 가는 찬은 별로 없어서 음식물 쓰레기 배출에 대한 부담도 있었는데요. 오늘 소개할 도락은 적어로 음식물 쓰레기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고 이천쌀밥을 즐길 수 있는 곳이라서 이천에 방문하면 종종 애용하는 곳입니다.


도락은 도자기의 명가 한국도요에서 직접 운영하는 식당이라서 이천 쌀밥집 밀집단지가 아닌 한국도요 내에 입점해 있습니다. 그래서 다른 이천 쌀밥집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한산한 식당입니다.


식사 메뉴는 간단합니다. 점심 때 간단하게 먹기에는 웰빙정식도 부족하지 않구요. 저녁에 배부르게 식사를 하고 싶다면 웰빙정식에 버섯불고기와 삼겹살찜이 나오는 가족정식을 추천합니다. 

 
위 메뉴가 가족정식 상차림 3인상인데요. 가운데 있는 것이 삼겹살찜입니다.
사진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당연히 버섯불고기도 나옵니다. 
그럼 주요 요리들부터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나름 퓨전 요리인 삼겹살찜을 가까이서 보면 이런 모습입니다. 2인상을 주문하면 6점의 고기가 나왔는데, 3인상을 주문했더니 8점이 나오는 걸 보면 고기의 갯수는 랜덤인가 봅니다.


한 번 더 리필해서 먹었던 당면입니다. 대부분의 음식은 리필이 됩니다.


간장 게장도 리필을 해주셨는데, 일부 블로거분들의 글을 보니 리필이 안된다는 글도 상당수 있네요. 아마 간장 게장 리필필도 랜덤인가 봅니다. 랜덤일 때에는 일단 리필을 요구해 보는 자세가 필요하겠죠?

시원한 드레싱의 두부 샐러드입니다.
드레싱 속에는 부드러운 연두부가 숨어 있습니다.


훈재 오리 샐러드입니다. 도락을 다른 이천 쌀밥집과 차별화 시켜주는 요리 중에 하나죠.


황태 조림인데, 항상 남기는 요리입니다.


된장찌개인데, 아이들과 함께 식사를 하신다면 주문할 때 된장찌개 좀 덜 짜게 해달라고 하는 게 좋을 듯 합니다.
어른들 입맛엔 괜찮지만 아이들이 먹기엔 다소 맛이 자극적이거든요.


마지막으로 가족 정식의 두 번째 스페셜 요리인 버섯불고기입니다.
버섯도 푸짐하고 육수맛도 괜찮아 밥에 비벼먹기 좋습니다.

식사를 마치면 누릉지와 후식으로 매실차 등이 나옵니다.


총평

주차공간도 넓고, 손이 가지 않는 찬이 없을 정도로 찬이 알찬 곳입니다. 아쉬운 점은 날이 갈수록 친절한 미소가 조금씩 사라져가고 있다는 건데요. 도락이 처음 생겼을 때.. 만큼의 미소와 친절만 기대할 수 있다면 앞으로 더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식당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앞으로 더욱 친절한 도락이 되어 임금님도 좋아했을 퓨전 이천 쌀밥집이 되길 기원해 봅니다.

쉽게 찾아가는 방법 : 네비게이션에 한국도요 입력 또는 경기도 이천시 신둔면 소정리 49-3 입력
추천 메뉴 : 점심은 웰빙정식, 저녁은 가족정식
특이 사항 : 반찻 갯수가 랜덤이니 부족한 찬은 리필을 요구해보세요.
블로거 맛점 : 4.0/5.0

제 경험과 글이 여러분의 여행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즐거운 이천 데이트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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