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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부산 여행 중 신세계 센텀점의 프라다 매장을 방문해 괜찮은 중지갑을 발견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 해당 제품의 가격은 61만원이었습니다. 그런데 지난 6월 서울 영등포 신세계에선 같은 지갑을 58만원에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며칠 사이에 가격이 떨어진 거죠.
조금만 더 기다리면 더 떨어 질 것 같기도 하고 상품권 행사를 할 때 구입하면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구입을 하지 않았는데, 지난 주말 다시 프라다 매장을 찾았더니 가격이 61만원으로 재인상되어 있더군요. 직원의 말에 따르면 7월 1일부로 해당 제품의 가격이 58만원에서 61만원으로 인상되었다고 합니다.
아래 차트는 해당 기간의 환율과 프라다 지갑의 가격 변동을 나타낸 건데, 58만원일 당시의 환율과 현재 환율이 거의 비슷하게 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명품(프라다)의 가격 변동은 일괄적으로 변동되는 것이 아니라 개별 품목에 따라 진행될테고, 환율은 부수적인 요인인 듯 하지만 환율을 통해 어느정도 가격 변동을 예측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명품관의 경우 제휴카드 5% 할인도 적용되지 않고, 직원들의 말을 빌리자면 '명품은 일반 브랜드와 달리 가격 변동을 일일이 고객에게 알려줄 수도 없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가격 체크를 꼼꼼히 해야 남들보다 더 많은 돈을 지불하고 동일한 제품을 구입하는 억울한 일은 당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환율을 고려했을 때, 10월달 정도가 되면 다시 58만원으로 인하 될 것 같았지만 여자친구가 워낙 갖고 싶어하던 제품이라 61만원을 지불하고 지갑을 사줬습니다.
지갑을 손에 넣은 여자친구는 뭐가 그리 좋은지..... 입이 귀에 걸렸지만 결제를 한 저는 명품 지갑의 고무줄 가격이 원망스러웠습니다. 저점에 잡았다면 결제자와 수령자 모두 기뻐했겠죠? 이번에 선물한 지갑 리뷰는 맛있는 쇼핑 코너에 따로 소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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