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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1000여 곳이 넘는 음식접들을 다녀봤지만, 해당 음식점에서 나트륨을 얼마나 많이 사용하는지는 정확하게 알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대윤계기산업이라는 중소기업에서 출시한 음식짠맛센서만 있으면 맛집들이 소비자의 건강도 생각하고 있는지 없는지 쉽게 확인할 수 있는데요. 맛있는 블로그가 드디어 음식짠맛센서기를 손에 넣었습니다.
음식짠맛센서(이하 염도측정기)가 도착하자 마자 택배 박스를 뜯어서 사용법을 익혔습니다.
박스 속에는 염도 측정기와 일반 센서캡, 숫가락형 센서캡 등이 들어 있었습니다.
센서캡은 음식물의 염도를 측정할 때 반드시 부착해야 하는 중요한 부품인데, 아래와 같은 방식으로 센서캡을 센서 부위에 부착하면 됩니다.
센서캡이 오염되면 정확한 수치가 나오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센서캡은 항상 청결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세척시 위 방법으로 센서캡을 분리해 흐르는 물에 씻어 주면 되더라구요.
위 사진은 숫가락형 센서캡을 염도측정기에 부착한 모습인데요. 음식물의 국물이 얼마 남지 않았을 때 숫가락형 센서캡을 사용하면 적은 국물로 음식물의 염도를 측정할 수 있어서 편리했습니다.
사용방법은 상당히 간단합니다.
①센서캡을 염도측정기에 부착한다 ②전원 버튼을 누른다 ③모드버튼을 누른다 ④염도를 측정한다
A. 여의도 다미의 장국
사용법을 익힌 후 곧바로 여의도 맛집 다미로 향했습니다.
다미는 다양한 구이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식당인데, 우선 장국의 염도를 측정해봤습니다.
장국의 염도는 0.8%로 보통 장국의 0.9보다 낮은 수치였습니다. 주방장님도 염도에 관심이 많았는데, 염도가 낮게 나오자 "멸치를 우려내서 만든 장국이라서 염도가 거의 나오지 않을겁니다"리며 자부심을 드러내시더군요^^
B. 여름철 별미 묵사발
다음 실험 대상은 여름철 별미인 묵사발을 맛있게 하는 맛집이었는데요.
묵사발의 염도는 얼마가 나올까요.
보기엔 염도가 거의 나오지 않을 것 같은 묵사발!
하지만 그 결과는 끔찍했습니다.
염도측정기를 묵사발의 국물 속에 넣었더니 염도가 0.7~09%까지 올라가더니 급기야 1.2%까지 표시되었거든요. 여름철 더위를 잊기 위해 시원하게 들이키던 묵사발의 염도가 된장찌개 수준이었다니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물론 모든 묵사발의 염도가 높다는 건 절대 아니고, 이 집의 묵사발 중에서도, 제가 맛봤던 그 묵사발의 염도가 높게 나왔다는 거니까 오해는 없으시길 바랍니다.
C. 김치찌개
다음 목적지는 김치찌개와 불고기를 저렴한 가격에 점심메뉴로 내놓아 유명해진 식당이었는데, 직장인의 점심을 책임지고 있는 그곳의 김치찌개 염도는 과연 얼마일까요.
이 곳의 김치찌개는 손님이 끓여서 먹는 식이라서 염도에 차이가 있을 수 있었는데, 저는 평소 싱겁게 먹는 편이라서 많이 끓이지 않고 식사를 했습니다. 식사 후 남은 국물로 염도를 측정했는데, 이상하게 염도가 거의 나오지 않더라구요.
김치찌개의 염도가 고작 0.5% 밖에 나오지 않은 이유는, 국물이 충분하지 않아서 였습니다. 이런 경우 앞서 소개한 숫가락형 센서캡을 사용해야 하는데, 아쉽게도 숫가락형 센서캡을 준비해가지 않아 이곳의 염도는 정확하게 측정할 수 없었습니다. 여러분은 꼭 숫가락형 센서캡을 챙기세요!
D. 된장찌개와 동치미
마지막으로 방문한 곳은 생불고기 쌈밥을 전문으로 하는 맛집인데요. 이곳은 식사를 주문하면 함께 나오는 버섯 된장찌개가 맛있기로 유명한 곳입니다.
된장찌개의 염도는 1.0%으로 나왔는데, 그리 높지 않은 염도였습니다.
그런데 함께 나온 동치미의 염도는 어느정도일까요. 놀랍게도 동치미의 염도가 무려 0.9%였어요.
이처럼 4곳의 유명 맛집을 돌며 측정한 염도는 전체적으로 그리 높지 않았지만, 의외의 음식에서 높은 염도가 측정되는 이상한 현상이 발견되었는데요.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나트륨을 섭취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 같아서 염도 측정 결과에 더욱 놀랄 수 밖에 없었습니다.
흔히들 우리나라 국민의 하루 섭취하는 소금량은 13.4g으로 WHO가 권장하는 하루 소금량의 거의 3배에 이르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WHO가 하루 5g의 소금섭취를 권장하고 있다고 하는 것은 잘못된 상식입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WHO가 상한선으로 보는 하루 소금 섭취량이 5g인 거죠. 즉 5g은 권장 섭취량이 아닌, 경고 섭취량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WHO가 경고하고 있는 일일 경고섭취량의 3배에 가까운 엄청난 양의 소금을 매일 섭취하고 있으니 큰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래서 맛있는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네티즌들에게 다양한 맛집을 소개하는 블로거로써, 보건복지부에 이런 제안을 하며 염도 측정기 리뷰를 마칩니다.
그런데 대윤계기산업이라는 중소기업에서 출시한 음식짠맛센서만 있으면 맛집들이 소비자의 건강도 생각하고 있는지 없는지 쉽게 확인할 수 있는데요. 맛있는 블로그가 드디어 음식짠맛센서기를 손에 넣었습니다.
1. 음식짠맛센서 개봉
음식짠맛센서(이하 염도측정기)가 도착하자 마자 택배 박스를 뜯어서 사용법을 익혔습니다.
박스 속에는 염도 측정기와 일반 센서캡, 숫가락형 센서캡 등이 들어 있었습니다.
센서캡은 음식물의 염도를 측정할 때 반드시 부착해야 하는 중요한 부품인데, 아래와 같은 방식으로 센서캡을 센서 부위에 부착하면 됩니다.
센서캡이 오염되면 정확한 수치가 나오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센서캡은 항상 청결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세척시 위 방법으로 센서캡을 분리해 흐르는 물에 씻어 주면 되더라구요.
위 사진은 숫가락형 센서캡을 염도측정기에 부착한 모습인데요. 음식물의 국물이 얼마 남지 않았을 때 숫가락형 센서캡을 사용하면 적은 국물로 음식물의 염도를 측정할 수 있어서 편리했습니다.
사용방법은 상당히 간단합니다.
①센서캡을 염도측정기에 부착한다 ②전원 버튼을 누른다 ③모드버튼을 누른다 ④염도를 측정한다
2. 염도측정 개시
A. 여의도 다미의 장국
사용법을 익힌 후 곧바로 여의도 맛집 다미로 향했습니다.
다미는 다양한 구이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식당인데, 우선 장국의 염도를 측정해봤습니다.
장국의 염도는 0.8%로 보통 장국의 0.9보다 낮은 수치였습니다. 주방장님도 염도에 관심이 많았는데, 염도가 낮게 나오자 "멸치를 우려내서 만든 장국이라서 염도가 거의 나오지 않을겁니다"리며 자부심을 드러내시더군요^^
B. 여름철 별미 묵사발
다음 실험 대상은 여름철 별미인 묵사발을 맛있게 하는 맛집이었는데요.
묵사발의 염도는 얼마가 나올까요.
보기엔 염도가 거의 나오지 않을 것 같은 묵사발!
하지만 그 결과는 끔찍했습니다.
염도측정기를 묵사발의 국물 속에 넣었더니 염도가 0.7~09%까지 올라가더니 급기야 1.2%까지 표시되었거든요. 여름철 더위를 잊기 위해 시원하게 들이키던 묵사발의 염도가 된장찌개 수준이었다니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물론 모든 묵사발의 염도가 높다는 건 절대 아니고, 이 집의 묵사발 중에서도, 제가 맛봤던 그 묵사발의 염도가 높게 나왔다는 거니까 오해는 없으시길 바랍니다.
C. 김치찌개
다음 목적지는 김치찌개와 불고기를 저렴한 가격에 점심메뉴로 내놓아 유명해진 식당이었는데, 직장인의 점심을 책임지고 있는 그곳의 김치찌개 염도는 과연 얼마일까요.
이 곳의 김치찌개는 손님이 끓여서 먹는 식이라서 염도에 차이가 있을 수 있었는데, 저는 평소 싱겁게 먹는 편이라서 많이 끓이지 않고 식사를 했습니다. 식사 후 남은 국물로 염도를 측정했는데, 이상하게 염도가 거의 나오지 않더라구요.
김치찌개의 염도가 고작 0.5% 밖에 나오지 않은 이유는, 국물이 충분하지 않아서 였습니다. 이런 경우 앞서 소개한 숫가락형 센서캡을 사용해야 하는데, 아쉽게도 숫가락형 센서캡을 준비해가지 않아 이곳의 염도는 정확하게 측정할 수 없었습니다. 여러분은 꼭 숫가락형 센서캡을 챙기세요!
D. 된장찌개와 동치미
마지막으로 방문한 곳은 생불고기 쌈밥을 전문으로 하는 맛집인데요. 이곳은 식사를 주문하면 함께 나오는 버섯 된장찌개가 맛있기로 유명한 곳입니다.
된장찌개의 염도는 1.0%으로 나왔는데, 그리 높지 않은 염도였습니다.
그런데 함께 나온 동치미의 염도는 어느정도일까요. 놀랍게도 동치미의 염도가 무려 0.9%였어요.
3. 총평
이처럼 4곳의 유명 맛집을 돌며 측정한 염도는 전체적으로 그리 높지 않았지만, 의외의 음식에서 높은 염도가 측정되는 이상한 현상이 발견되었는데요.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나트륨을 섭취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 같아서 염도 측정 결과에 더욱 놀랄 수 밖에 없었습니다.
흔히들 우리나라 국민의 하루 섭취하는 소금량은 13.4g으로 WHO가 권장하는 하루 소금량의 거의 3배에 이르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WHO가 하루 5g의 소금섭취를 권장하고 있다고 하는 것은 잘못된 상식입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WHO가 상한선으로 보는 하루 소금 섭취량이 5g인 거죠. 즉 5g은 권장 섭취량이 아닌, 경고 섭취량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WHO가 경고하고 있는 일일 경고섭취량의 3배에 가까운 엄청난 양의 소금을 매일 섭취하고 있으니 큰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래서 맛있는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네티즌들에게 다양한 맛집을 소개하는 블로거로써, 보건복지부에 이런 제안을 하며 염도 측정기 리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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