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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리뷰

캐논 40D가 잡는 포커스 50D가 못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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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 50D로 AF로 저광량에서 촬영을 하려고 했더니 포커스를 잡지 못하더군요. 평소 40D라면 단번에 잡을 수 있는 수준의 광량과 콘트라스였는데 포커스를 잡지 못하는 50D를 보고 '불량이구나'를 직감하게 되었지만 새제품이 불량이라는 사실은 상상만 해도 끔찍했기에 '아닐거야..아닐거야'라고 자기체면을 걸면서 집으로 왔습니다.

▲ 50D로 정말 어렵게 촬영한 사진


집에 도착해 캐논 40D와 50D를 동일한 광량, 동일한 렌즈, 동일한 모드로 동일한 피사체를 촬영해봤습니다. 먼저 50D가 잡지 못하는 광량과 피사체를 찾아낸 후 40D로 동일한 테스트를 했습니다.

▲ 40D는 너무 쉽게 포커스를 찾았다


역시 40D는 단번에 포커스를 잡아 내더군요.

다음날 아침 캐논 A/S센터 모지점에 전화를 해 이러한 증상을 말했더니, 아니나 다를까 콘트라스가 거의 없는 피사체를 촬영해서 그럴 수 있다는 예상 답변을 했습니다. 

나 : "동일한 조건에서 40D는 쉽게 잡는데요?"
직원 : "기종마다 기능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고객님^^"
나 : "구형 모델인 40D가 잡아내는 포커스를 후속 모델인 50D가 잡아내지 못한다구요??"

그제야 "본사로 보내봐야 겠네요"라고 하더군요.
만약 저에게 40D가 없었다면 AS직원의 말만 믿고 '콘트라스 대비가 없어서 포커스를 찾지 못하는 거'라고 생각했겠죠?

<8월 9일 내용추가>

지난주 토요일 학동점에 방문해 불량점검을 받았습니다. 점검 결과는 AF센서 불량!
이젠 10일 정도 기다리면 새제품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제품을 사용할 수 없는 기간 동안은 동일제품을 대여해주는데, 대체제품을 받기위해 다시 학동으로 가야하고, 나중에 새제품이 일본에서 학동점에 도착하면 또다시 학동점으로 가야합니다.

유류비만 왕복 3만원 정도 들어갈테고, 발렛비도 총3천원이 들어가게 생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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