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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서울시 자전거도로 확장? 박원순 시장이 그 전에 해야할 일 서울시가 애물단지로 전락한 자전거 전용 도로를 확장하겠다고 한다. 자전거 전용 도로 확장은 1050만 인구를 자랑하는 메가시티 서울의 교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불가피해 보인다. 하지만 전임 시장 시절의 자전거 도로 정책을 그대로 답습한다면 예산을 낭비하는 것에 지나지 않을 것 같다. 유럽의 자전거 도로는 한국의 그것과는 완전 다르다. 자전거 전용 도로가 도로 가장자리에만 있는 게 아니라 도로 한 복판에 자전거 도로가 나와 있는 등 자동차와 자전거가 함께 도로를 달리는 시스템이다. 얼마전 독일의 한 도시에서 자전거가 1차선과 2차선 사이를 유유히 지나가길래 "오토바이도 아니고, 뭔 놈의 자전거가 겁도 없이 도로 한 복판을 질주하는 거야?"라고 했다. 그런데 잠시 후 신호가 바뀌는 순간 나의 생각도 바뀌었.. 더보기
서울시 점심시간 식당 앞 주차 허용, 이것만은 지켜야 서울시가 점심시간대 시내 소형 음식점 주변의 불법 주정차 단속을 완화하기로 했다. 시는 구민들의 경제적 여건을 감안해 점심시간인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2시간 동안 시내 소규모 식당 앞의 주차가 허용된다. 모든 소규모 식당 앞 주차가 허용되는 것은 아니다. 교통안전과 소통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2시간 동안 주차가 허용된다. 이에 따라 자치구는 교통안전과 소통에 지장이 없는 범위를 정해야 하는데, 교통안전과 소통에 지장이 없는 범위를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주차가 허용되는 식당도 있고, 주차가 허용되지 않는 식당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이런 민감한 사안일 수록 공무원들은 모든 시민에게 혜택을 줘서 민원발생을 최소화하려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당분간 서울시는 식당 앞에 주정차된 차.. 더보기
자전거 전용로가 필요한 나라 vs 필요 없는 나라 위 사진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풍경입니다. 자동차와 자전거가 가장 잘 공존하고 있는 도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암스테르담의 도로를 달리다 보면, 자전거 전용로가 어떤 곳에 필요한지 특별한 교육을 받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우선 자전거 전용로는 평지에 생겨야 합니다. 우리나라처럼 오르막과 내리막이 많은 곳은 자전거 전용로를 설치해도 이용율이 저조할 수 밖에 없습니다. 다음으로 도로율이 높은 지역에 설치해야 합니다. 도로율이 낮으면 차량 정체로 인해 자가용 운전자들이 자전거 전용로를 침범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아져 사고 발생의 위험도 상승하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하이 힐'에 '미니 스커트'를 입고 자전거를 타도 이상하게 보지 않는 네덜란드의 사회문화도 자전거 이용촉진에 한몫을 담당.. 더보기
유지태, 서울시 늘푸른 자립학교 드림멘토 위촉식 현장 배우 유지태씨가 늘푸른 자립학교 드림멘토로 위촉되었습니다. 늘푸른 자립학교는 사회적⋅외부적 다양한 위험 요인으로 인해 가출, 성매매 및 성폭력 피해 등을 입었거나 입을 위험에 노출된 18세 미만의 아동(여성)들을 대상으로 단계별 & 맞춤형 자립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울시의 복지 교육 시스템인데요. 전국 유일의 ‘십대여성 지원 전문기관 및 행정기관’이라고 합니다. 배우 유지태씨가 늘푸른 자립학교의 드림멘토에 위촉된 것은, 그가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아동복지와 성매매 피해 여성의 복지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지원을 아끼지 않았기 때문인데요. 유지태씨는 그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2009년 5월)에는 남성 최초로 서울시 여성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이날 행사는 드림멘토 위촉식과 늘푸른 자립학교 학생들의 .. 더보기
장애인 전용주차공간에 주차하는 건 결국 양심의 문제? 장애인 주차공간에 주차하는 비장애인들은 어떤 뇌구조를 가지고 있을까요? 장애인 주차공간에 주차를 하다 단속을 당한 사람들의 공통된 주장은 "장애인 주차공간이라는 사실을 몰랐다"입니다. 그래서 운전면허 시험에서 시력자격을 통과할 사람이라면 누구나 장애인 주자공간임을 인식할 수 있도록 주차라인을 변경한 곳이 많은데요. 위 사진처럼 장애인 주차공간임을 알리는 휠체어 그림을 주차라인 밖에 표시해둠으로써 실수로 장애인 주차공간에 주차하는 불상사를 방지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아래 사진처럼 천정에 장애인 전용이란 팻말까지 달아뒀죠. 하지만 위 두 차량 모두 비장애인의 차량이었습니다. 우측 아반떼 차량은 초등학생 자녀 두명을 둔 4인 가족이 타고 온 차였고, 좌측 레간자 차량은 건장한 남성이 혼자 타고 온 차였습.. 더보기
자전거 전용도로, 시민 안전 위협한다. 디자인 서울이 바꿔 놓은 서울의 모습에 만족하시나요? 만족 스러운 곳도 있지만 오늘 소개할 곳 처럼 2% 부족해 보이는 곳도 상당수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위 사진은 보도블럭 가운데 자전거 전용도로를 설치한 발산역 주변의 모습인데요. 과연 자전거 이용자와 시민이 조화롭게 보도와 자전거 전용도로를 이용하고 있을까요? 자전거 전용로는 오토바이 전용로가 되어 있었습니다. 10분 동안 무려 18대의 오토바이가 자전거 전용도로를 질주했습니다. 특히 배달의 기사들이 자전거 정욜도로에서 광란의 질주를 하고 있어 시민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었습니다. 오토바이가 전용도로를 시원하게 빠져가나면 시민들이 푹신푹신한 자전거 전용도로 위를 걷고 있었는데요. 손상이 잘 되는 전용도로 위를 힐을 신고 이용하는 시민들 때문에 전용도로.. 더보기
지하철요금 인상, 서울시 20조 부채를 왜 서민이 갚아야 하나? 서울시의 부채를 보고 입이 딱 벌어졌습니다. 20조..... 그런데 서울시의 20조 부채는 선진국형 선투자 건전부채이며,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합니다. 오세훈 시장은 서울시의 부채 문제에 대한 우려의 시선에 대해 '6.2 지방선거를 겨냥한 선거전'이라며 서울시 부채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킨 바 있습니다. 하지만 지방선거가 끝난 현재, 서울시는 건전한 부채라던 선진국형 부채를 줄이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사업축소 및 지원축소 안을 발표했는데, 그 중에 서민의 발인 지하철 요금 인상안이 있어서 시민들의 반발이 예상됩니다. 특히 전혀 걱정할 필요도 없는 선투자적 건전부채를 줄이기 위해 서민들에게 부담을 전가해야 하는지는 이해할 수 없는데요. 지하철 요금이 1~200원 오른다면 서민 1인의 교통비 부담은 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