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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양식

[소셜쇼핑/무루 황계탕] 보양음식 반값으로 즐겼더니 나만의 여름 보양식. 아니 전국민의 여름 보양식은 누가 뭐라해도 삼계탕이다. 동의보감을 비롯해 조선시대의 다양한 문헌을 보면, 신진사대부나 양반들은 삼복날이면 동빙고에 보관해둔 귀한 얼음을 먹었다고 나와있다. 하지만 조선시대에는 얼음이 워낙 귀했기 때문에, 대부분의 선조들은 개고기로 만든 개장국을 먹으면서 삼복더위를 이겨냈다고 한다. 그런데 나는 개장국을 먹지 않는다. 개장국을 먹지 않는 나에겐 삼계탕만한 여름 보양식이 없다. 어차피 선조들이 개장국을 먹었던 이유가 '땀을 내면 더위를 물리쳐 보허(補虛)하기 위함'이었으니 뜨거운 삼계탕을 먹는 것으로도 삼복더위를 이겨낼 수 있지 않을까? 하지만 요즘 삼계탕 가격이 너무 비싸졌다. 웬만한 삼계탕집의 삼계탕 가격은 13,000원에서 18,000원이고 분위기 .. 더보기
초복 보양식 특선 초복엔 삼계탕만 먹어야 할까요? 오늘 추천할 초복 보양식은 강원도 황태콩으로 만든 콩국수, 순두부가 들어간 김치말이 국수, 무안 뻘 낙지가 들어간 산낙지 냉면입니다. 콩국수는 재철소에서 뜨거운 용광로 옆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가장 즐겨먹은 음식이라고 합니다. 용광로의 열기도 잊게 해주는 콩국수라면 30도의 더위 정도는 쉽게 날려버리겠죠? 서울에서 냉콩국수를 가장 잘하는 집이란 평가를 받는 곳은 아무래도 시청역 9번출구에서 삼성본관으로 올라가는 오르막길에 있는 진주회관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제가 맛본 콩국수 중에선 진주회관의 콩국수가 가장 맛있었거든요. 진주회괸의 콩국수는 쫄면처럼 쫄깃한 면빨과 스프처럼 걸쭉한 콩국물이 다른 곳의 콩국수와 차별화된 맛을 느끼게 해주는데요. 이곳은 강원도 토종 황태콩만 사용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