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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속초 맛집] 과장되지 않은 자연의 맛, 봉포머구리집의 물회 속초에 가면 빼먹지 않고 들르는 곳. 바로 봉포머구리집이다. 원래 이곳은 줄을 서야 하는 맛집이었는데, 최근 확장이전을 한 덕분에 줄을 서야 하는 번거로움이 사라졌다. 줄을 서지 않아도 되는 건 반가운 일이엇지만 새롭게 문을 연 봉포머구리집은 더이상 예전의 허름한 맛집이 아니었다. 엄청나게 큰 규모의 주차장과 현대식 건물로 지어진 봉포머구리집은 낯설게 느껴졌다. 봉포머구리집의 물회에 들어가는 재료들은 위 사진 속 잠수 장비를 착용한 머구리가 바다 속에서 직접 채취한 것이라고 하는데, 가게의 규모가 워낙 커져서 그러한 전통을 계속 살릴 수 있을지 걱정이 될 정도였다. 아무튼 내가 속초 대표 맛집 봉포 머구리집을 찾은 시간은 저녁 5시 30분이이었다. 식사 시간 치고는 이른 시간이었음에도 식당은 벌써 손님들.. 더보기
[남대문 맛집] 호떡의 달인이 만든 찹쌀 호떡, 튀기지 않아 맛있네 시장 데이트의 별미는 누가 뭐래도 길거리 음식이다. 특히 요즘처럼 찬 바람이 솔솔 불어 올 때면 호떡만한 길거리 데이트의 별미가 없다. 인사동에 털보호떡, 남포동에 씨앗호떡이 있다면 남대문에는 야채호떡이 있다. 그런데 오늘 소개할 호떡집은 야채호떡도 아니고, 씨앗호떡도 아니다. 하지만 남대문에서 이름 꽤나 날리고 있는 호떡집이다. 이곳도 줄을 서야지 호떡 하나 손에 쥘 수 있는 남대문 추천 데이트 코스 중에 하나로 손색이 없다. 가만히 지켜보니 사장님의 호떡 뒤집는 솜씨가 예사롭지 않다. 호떡의 모양과 크기도 마치 기계로 찍어낸 듯 일정하고 노릇노릇한 정도도 쌍둥이를 보는 듯하다. 아니나 다를까 역시 호떡 왕중왕에 오른 호떡의 달인이었다. 전국에 그 많은 호떡 전문가들 중에서도 전문가란 소리인데, 과연 .. 더보기
[당산 맛집] 굴과 수육의 만남, 이조보쌈 당산역에서 가장 유명한 맛집 중에 한 곳인 이조보쌈을 다녀왔습니다. 2호선 4번출구 앞을 지키고 있는 은 9호선 9번출구를 지키고 있는 과 쌍두마차를 이루고 있는 당산의 대표 맛집이죠. 이조보쌈 앞의 저녁 풍경은 매일같이 사진 속 모습처럼 번잡합니다. 최소한 40분은 기다려야지 이곳 수육의 맛을 볼 수 있지요. 그러다보니 포장 주문을 하는 척하며 은근 슬쩍 앞으로 치고 나가는 양심불량자들도 있으니 주의하셔야 할 겁니다. 이조보쌈의 주방은 한국식 오픈 키친입니다. 줄을 서서 대기하는 동안 주방의 모습을 훤히 들여다 볼 수 있는 구조라서 믿고 먹을 수 있죠. 이곳의 대표 메뉴는 수육과 함께 굴, 보쌈김치, 무말랭이무침 등이 나오는 모듬보쌈입니다. 대부분의 손님이 모듬보쌈을 즐기기 위해 이곳을 찾습니다. 특이.. 더보기
[홍대 맛집] 신선한 재료로 만든 한식비스트로, 쌀과 밀 번잡한 홍대입구역 8번출구와 달리 2번출구 뒷골목, 동교동 골목에는 여유로운 식사를 즐길 수 있는 맛집들이 길섶에 숨어 있습니다. 오늘 맛있는 블로그가 소개할 홍대 맛집은 동교동의 숨은 맛집 입니다. 홍대 거리에 즐비한 일본 빈티지풍 카페와 달리 쌀과 밀은, 이름 그대로 쌀과 밀을 이용해 만든 한식비스트로인데요. 이곳의 대표 메뉴는 머슴덮밥과 차돌&불고기덮밥입니다. 머슴덮밥이라는 이름의 음식을 먹기에 실내 분위기는 너무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져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머슴덮밥 대신 차돌&불고기덮밥과 감칠 볶음면을 주문했습니다. 굉장히 먹음직 스럽죠? 차돌&불고기덮밥의 싱그러운 자태입니다. 신선한 야채와 불고기가 어우러진 ‘차돌불고기덮밥’은 풍성한 한식을 한 곳에 모아둔 맛이었습니다. 해산물이 가득했던 감칠.. 더보기
[원주 맛집] 토담 수제비, 남기지 않을 수 없는 엄청난 양 강원도 원주의 한적한 시골마을 흥업면에 가면 토담집이라는 자그마한 손수제비 전문점이 있습니다. 토담집이라는 정겨운 이름의 이곳에 가면 서울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 벌어집니다. 우선 착한 가격표가 서울촌놈들을 웃음짓게 만듭니다. 이곳에서 가장 비싼 음식은 계절 별미인 5,000원짜리 콩국수! 그 외의 음식은 대부분 4,000원이며, 감자전은 고작 3,000원을 받고 있습니다. 저렴한 가격으로 수제비 장사를 하고 계신 할머니는 이 동네의 터줏대감이신데요. 십 수년 전 처음으로 이곳에서 수제비를 맛 본 후 원주를 지날 때면 가끔 들르고 있을 만큼 이곳의 수제비는 그 맛이 일품입니다. 그런데 이날 토담수제비를 방문했더니, 저녁시간임에도 손님이 한 명도 없더군요. 할머니께서도 "나는 차가 들어오길래 고깃집.. 더보기
롯데마트 갔더니 돈까스와 짬뽕이 단돈 5,500원? 저녁거리를 구입하기 위해 영등포 롯데마트에 갔습니다. 그런데 매장 입구에 푸드코트의 메뉴를 3일간 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는 플래카드가 걸려있는 게 아니겠어요. "아 이런게 사지 않고는 못 버티는 통큰 할인인가?"란 생각이 들더군요. "롯데가 한국시리즈에 올라간 것도 아닌데 뭔 행사?" 이대호의 부진 속에 롯데의 한국시리즈 진출은 좌절됐지만 아무일 없다는 듯 롯데는 32주년 행사를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롯데가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고 해서 이런 파격적인 할인행사를 진행할 롯데도 아니지만! 아무튼 이번 행사는 오늘(목)부터 토요일까지 3일 동안 진행되는 파격 행사였는데요. 이날 롯데마트를 찾은 주민들은 "이게 왠 떡이야"란 반응이었습니다. 메뉴 전체가 50% 할인되는 건 아니었습니다. 매장당 최대 2.. 더보기
[헤이리 맛집] 퓨전 한정식을 저렴하게 맛볼 수 있는 곳, 요리 파주 헤이리예술마을과 파주 프리미엄아울렛 중간 지점에 위치한 헤이리 맛집 를 다녀왔습니다. 이곳은 주말이면 줄을 서서 먹는 맛집이지만, 별도의 대기실이 마련되어 있어서 기다림의 시간이 지루하지 않은 곳입니다. 실외에도 꼬맹이들이 사진을 찍고 놀만한 곳들이 있지만, 건물 3층으로 올라가면 웬만한 스카이라운지 부럽지 않은 뷰를 자랑하는 대기실이 있습니다. 이 엄청난 뷰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니, 손님 입장에서는 고마울 뿐입니다. 이곳의 용도는 대기실 및 디저트 카페인데요. 커피, 아이스티, 피칸 파이 등을 셀프서비스로 즐길 수 있습니다. 단, 피칸파이는 한 조각당 2천원을 요금함에 넣고 먹어야 합니다. 일종의 양심 가게인 거죠. 그럼 3층 대기실 구석구석을 살펴봅니다. 미친듯이 셔터를 누르다보니 자리가 났다.. 더보기
[홍대 맛집] 봉추찜닭의 소스가 탄생한 곳, 성지순례 극동방송 근처에는 유독 줄을 서서 먹는 맛집들이 많습니다. 그 중에는 프렌차이즈 찜닭집인 봉추찜닭도 있는데요. 개성이 넘치는 홍대에서 프렌차이즈 찜닭집이 인기인 이유는 바로! 홍대점에 가면 봉추찜닭의 매콤달콤한 소스를 개발한 주방장님의 손맛을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끼니 때를 맞춰서 가면 한참을 기다려야 해서 일부러 저녁 9시까지 기다렸다가 갔는데, 여전히 식당안은 찜닭을 사랑하는 손님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줄을 서서 먹는 인기 맛집이다보니, 가끔은 모르는 사람과 합석을 해야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좌측 테이블은 합석을 해야하는 곳이고 우측 테이블은 합석을 하지 않아도 되는 테이블입니다. 하지만 저는 사진촬영을 해야해서 조금 더 기다리기로 했어요. 다행히 5분만에 자리가 났습니다. 주문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