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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

[남대문 맛집] 호떡의 달인이 만든 찹쌀 호떡, 튀기지 않아 맛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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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데이트의 별미는 누가 뭐래도 길거리 음식이다. 특히 요즘처럼 찬 바람이 솔솔 불어 올 때면 호떡만한 길거리 데이트의 별미가 없다. 인사동에 털보호떡, 남포동에 씨앗호떡이 있다면 남대문에는 야채호떡이 있다.



그런데 오늘 소개할 호떡집은 야채호떡도 아니고, 씨앗호떡도 아니다. 하지만 남대문에서 이름 꽤나 날리고 있는 호떡집이다. 이곳도 줄을 서야지 호떡 하나 손에 쥘 수 있는 남대문 추천 데이트 코스 중에 하나로 손색이 없다.



 

가만히 지켜보니 사장님의 호떡 뒤집는 솜씨가 예사롭지 않다. 호떡의 모양과 크기도 마치 기계로 찍어낸 듯 일정하고 노릇노릇한 정도도 쌍둥이를 보는 듯하다.




아니나 다를까 역시 호떡 왕중왕에 오른 호떡의 달인이었다. 전국에 그 많은 호떡 전문가들 중에서도 전문가란 소리인데, 과연 그 맛을 어떨까?




5분 정도 기다려 호떡 하나를 받아 들었다. 호떡 하나 먹자고 5분을 투자하냐고 혀를 차는 사람도 있겠지만, 30분 넘게 줄을 서야하는 속초시장의 남포동 씨앗호떡집에 비교하면 대기시간 5분은 아무것도 아닐 것이다.





호떡의 맛은? 호떡을 좋아해서 전국의 유명한 호떡은 거의 다 먹어봤지만, 역시 유명한 호떡집의 호떡의 맛은 거기서 거기인 거 같다. 요즘 대세인 야채호떡과 씨앗호떡과 비교하자면 기름맛이 덜 하고, 찹쌀 호떡답게 쫄깃쫄깃한 맛이 인상적이었다.



씨앗/야채 호떡에 비해 기름맛이 덜한 이유는 호떡을 만드는 방법을 보면 알 수 있다. 씨앗/야채 호떡은 식용유에 튀기듯이 호떡을 만드는 반면, 달인 호떡은 식용유를 거의 사용하지 않았다. 그래서 기름맛이 덜하고, 빵이 쫄깃쫄깃 했던 거다. 맛은 모르겠지만, 건강에는 달인 호떡이 더 좋을 것 같다.

위치 : 아래 지도 태크를 누르면 위치를 확인 할 수 있음
주변 맛집 : 은호식당
블로거 맛점 : 4.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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