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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리뷰

[CAMBALL SG-31] 자전거에 블랙박스를? 만능 카메라 캠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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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상공에 캠볼이 떴다!


교통사고 발생시 "보험사 직원보다 블랙박스가 더 큰 도움을 줬다는 말" 들어 보셨나요?

목격자가 없는 사고가 발생하면 서로의 주장이 엇갈리기 마련인데 차량용 블랙박스가 등장하면서 억울한 피해를 막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사고는 자동차 대 자동차만 나는 것이 아니죠?

자전거와 사람, 자전거와 자동차 간에도 사고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자전거에도 블랙박스를 설치하고 싶으신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오늘 소개할 제품은 자전거에도 부착이 가능한 휴대용 초소형 카메라 '캠볼'이라는 제품인데요. 1개월 정도 사용해 보니 자전거용 블랙박스는 물론이고 광범위한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한 제품이었습니다.

지금부터 만능 카메라 캠볼의 자전거 블랙박스 활용을 비롯해 캠볼의 활용예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캠볼은 220V 충전기를 이용해 충전이 가는하고, USB 케이블을 이용해 컴퓨터와 2시간 정도 연결시켜 충전할 수도 있습니다. 

 
TV와 USB로 연결해도 충전이 됩니다.
요즘 TV에는 대부분 USB 포트가 있으니까 TV 보는 동안 캠볼을 꽃아 두기만 해도 사용에 불편함이 없을 정도로 충전이 되어 있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캠볼의 다양한 생활 속 활용예를 소개하겠습니다. 

1. 자전거용 블랙박스



아무튼 충전을 시킨 후 전편(캠볼 개봉기)에서 소개한 스포츠 팩에 들어 있던 레저용 거치대에 캠볼을 부착한 후  자전거에 캠볼을 설치했습니다.


레저용 거치대는 원형 폴대는 물론 사각폴대 등 다양한 부위에 부착이 가능합니다.


위 사진 처럼 고무재질의 '고정보조장치'와 '볼트' 덕분에 최소 지름 1.5cm의 폴대에도 고정이 가능하고, 최대 지름 3cm의 폴대에도 고정이 가능했습니다. 


위 사진에서 처럼 최소 최소 지름이 1.5cm이지만 고무재질의 특성상 최소 지름의 경우엔 1.2cm의 폴대에도 부착이 가능했습니다.

성인용 자전거 뿐만 아니라 어린이용 자전거에도 쉽게 부착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은 아무래도 아빠 보다는 엄마가 더 많은데, 엄마들도 쉽게 부착이 가능할까 궁금해 하실 분들이 계실 것 같은데, 병뚜껑을 딸 정도의 힘이 있으시다면 엄마들도 쉽게 탈부착이 가능합니다. 그래도 더 간단한 탈부착을 원하시는 분들은 스포츠 팩에 들어 있는 방수팩을 이용하세요.


방수팩을 이용하면 중간에 화면을 끄고 켤 수 없다는 단점이 있지만, 아이들이 중간에 카메라를 끄지 않도록 방지할 수 있다는 점은 오히려 안전에 도움이 될 것 같기도 합니다.

아래 동영상은 캠볼을 유아용 자전거에 부착한 상태에서 촬영했을 때의 화면인데요. 음성도 선명하게 녹음되고 시간 등이 기록되어 사고가 날 경우 당시 상황을 확인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저는 사실 캠볼을 전방이 아닌 후방을 향하게 설치해 아이들이 해맑게 웃으며 자전거를 타는 모습을 담아 두는데 캠볼을 사용합니다. 캠볼이 자전거를 타는 내내 아이들의 생생한 얼굴 표정이 기록되어 있는 추억의 블랙박스 역할을 톡톡히 하거든요.

2. 자동차 블랙박스

자전거에도 설치할 수 있으니까 자동차에도 설치할 수 있겠죠? 자동차에 캠볼을 설치하려면 차량용 팩을 구입해야 하지만, 저는 기본 팩으로 차량용 블랙박스를 만들어 봤습니다.


바로 기본 구성품에 포함되어 있는 밴드용 거치대에 캠볼을 부착한 후 차량 대시보드에 올렸더니 주행중에 흔들리지도 않더라구요. 물론 차량용 팩을 사면 훨씬 안정적인 차량용 블랙박스로 활용할 수 있겠지만 저처럼 차량용 팩 대신  스포츠 팩을 구입하신 분들은 저처럼 활용하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네요.


처음에는 대시보드에 그냥 올려봤는데 촬영 후 동영상을 확인해보니 요철에서 살짝 흔들리는 현상이 발생해서 대시보드 아래에 수건을 깔고, 그 위에 캠볼을 올렸습니다.


수건 한 장 깔아줬더니 요철을 지날 때에도 흔들림 없이 촬영이 가능했어요.

위 동영상은 주행 중에 촬영한 화면입니다. 처음 촬영한 영상을 보니 전방 차량의 번호판이 그대로 노출이 되는 바람에 재촬영을 했는데요. 전방 차량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 와이퍼로 전방 차량의 번호판을 가렸습니다.


그래도 흔들린다면 위 사진처럼 방수 캡을 이용해 아파트 출입카드에 부착해도 되겠죠? 

3. 방범용

캠볼은 움직임 감지 기능이 있어서 방벙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움직임이 없으면 촬영을 하지 않고 움직임이 있을 때만 촬영을 하기 때문에 장시간 사용이 가능한데요. 보통 감시 카메라 하나 설치하려면 전원, AV연결선, 저장공간, 실행프로그램 등이 필요하지만 캠볼은 거치대+캠볼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지 감시 카메라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위 사지은 캠볼의 스포츠 팩 중에서 방수 캡을 이용해 캠볼을 모니터에 설치한 모습입니다(방수 캡을 이용할 경우 소리는 거의 녹음되지 않음).
 

위 사진은 방범용 거치대입니다. 몰래카메라의 위험이 다분하긴 하지만, 사용자 입장에서는 굉장히 간편하게 방범 카메라를 설치할 수 있을 거에요.


움직임 감지 설정방법 캠볼 메뉴로 들어가서 녹화 설정→움직임 감지→민감도/녹화지속시간/음성 녹음 방식을 설정하면 됩니다.

4. 그 외 다양한 용도

캠볼은 나쁘게 말하면 몰카, 좋게 말하면 사회 고발용 카메라 활용할 수 있습니다.

▲ 시계로 위장한 캠볼


위 기본 거치대에는 밴드 대신 목걸이를 연결할 수도 있어요. 동영상 외에 일반 사진 촬영도 가능합니다. 찰영 도구 외에도 MP3기능도 있어서 여행 중에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캠볼의 단점과 보완되야 할 점도 있습니다.
우선 카메라에 스피커가 없어 비프음을 내지 않는다는 건데요. 최근 몰래카메라 문제로 인해 핸드폰 카메라에 비프음을 의무화 한 점에 비춰볼 때, 핸드폰 보다 촬영이 더 용이한 캠볼에도 비프음을 설정해둬야 할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홀드 버튼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캠볼이 워낙 작고 휴대하기가 편해서 주머니에 넣고 다니거나 손에 쥐고 다니는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나도 모르게 촬영이 되고 있었던 적이 있습니다. 홀드 버튼이 있다면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방수 캡의 경우 캡을 열지 않은 상태에서 찰영을 시작하거나 멈출 수 있도록 캡 뒷면을 단단한 플라스틱이 비닐소재의 플라스틱으로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현재의 캡은 캡에 캠볼을 넣은 상태에선 동영상 촬영을 설절할 수 없어서 다소 불편했습니다. 젖은 손으로 캠볼 꺼내기도 그렇고, 한 번 촬영을 시작하면 중간에 촬영을 중단하기 힘들었거든요.

이상의 제안은 캠볼을 사용하면서 좀 더 보완되면 좋겠다고 생각했던 점을 메모해둔 건데, 피드백이 될 수 있는 부분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이상 1개월 동안 캠볼과 함께한 생활 리뷰였습니다.
캠볼과 함께한 추억의사진 몇장 추가 합니다.



▲ 캠볼과 TV를 연결, TV를 거울로 만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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