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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와 생각

마약혐의 연예인의 공통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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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마약혐의 연예인들 리스트

이번에도 언론은 마약혐의 연예인들을 공개했습니다. 너무 빠른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네티즌 수사대의 빠른 수사도 한 몫한 것 같습니다.

물론 네티즌 수사대(?)에 의해 실명이 거론되고 있는 연예인들이 이번 마약 사건과 연루된 자들이라고 확인된 바는 전혀 없습니다.

그럼 네티즌들은 무엇을 근거로 그런 결론을 도출한 것일까요? 저는 마약혐의 연예인이 누구인지보다 네티즌들이 무슨 근거로 그들을 지목했는지가 더 궁금해졌습니다.

그래서 그들이 지목한 연예인들의 공통점을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2. 마약혐의 연예인으로 거론되는 연예인들의 공통점 

1차 마약 사건(주모씨, 설모씨, 예모씨 사건)과 이번 2차 마약 사건 혐의자로 거론되는 자들 사이에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이들이 진짜 이번 사건과 연루된 자들이라고 확인된 바는 없습니다. 단순히 언론사가 흘린 정보를 네티즌들이 주서 담아서 만들어낸 가상 피의자들이라는 점을 확실히 해두고 시작합니다.

주모씨와 예모씨는 모자이크를 하지 않겠습니다. 나머지 두 분은 아직 이번 사건의 주인공인지 확인된 바 없기 때문에 인권보호 차원에서 모자이크 처리를 했습니다.
 
이 사진들의 공통점은 첫째, 피골이 상접한 마른체형이라는 점입니다. 평소 어쩜 저렇게 말랐을까라는 생각을 자주 했던 배우들 입니다.

두번째 공통점은 입 가에 심한 주름이 있습니다. 그만큼 볼 살이 부족한 거겠죠. 마약을 하면 살이 많이 빠진다고 합니다.

아마 그들의 외모도 이번 리스트에 오르는데 한 몫한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렇다면 정말 억울한 케이스겠죠. 살찌고 싶은데 찌지 않는 것이 얼마나 큰 고통인지는 마른 사람 아니고선 절대 알 수 없습니다.

세번째 공통점은 모델출신 연기자라는 점입니다. 그만큼 교류가 잦았을 테고, 연예인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받는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마약에 손을 댓을 수 있다고 볼 수 있겠죠. 

3. 결론

가장 중요한 것은 주모씨와 예모씨를 제외한 나머지 인물들은 아직까지 어떠한 혐의점도 확인된 바 없으며, 그들이 이번 사건과 연루되었다는 공식 발표도 없다는 것입니다. 단순히 그럴듯한 공통점이 존재하고, SBS의 부실한 모자이크 처리 때문에 이들이 이번 사건과 연루되었다고 추측하는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이들이 마치 마약 투여를 한 마약사범이 확실하다는 듯한 루머성, 추측성 기사와 글들이 인터넷을 통해 유포되는 것은 분명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검찰 또는 경찰 기타 범죄수사에 관한 직무를 행하는 사람이나 감독.보조하는 사람이 직무상 알게 된 피의사실을 기소전에 공표하면 처벌을 받습니다. 반면 기자들은 국민의 알권리를 방패 삼아 기소 전은 커녕 참고인 자격으로 경찰서에 출석만 해도 마치 범죄를 저지른 범죄자인양 기사를 써냅니다. 그것이 마치 사실인양.......................

여기서 떠오르는 인물이 있습니다. 구준엽과 노무현 전대통령입니다. 구준엽씨도 마약혐의로 조사를 받았습니다. 그것도 수십차례 받았습니다. 하지만 단 한번도 마약혐의가 인정된 적이 없습니다. 단순히 마약을 한것이 아니냐는 경찰의 추측만으로 조사를 한 거죠. 노무현 전 대통령 피의사실을 마치 확인된 사실인양 공표함으로 인해 엄청난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이번 관련자들도 단순히 조사만 받을 수도 있는 상황인 만큼 섣부른 판다은 하지 않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한 달 안에 생을 마감해야 하는 시한부 인생이라면 모를까, 그렇지 않다면 알권리는 조금 뒤로 미뤄두는 것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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