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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와 생각

윤계상 좌파 발언, 한국 영화계는 꽉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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꽉 막힌 영화계에서 불만만 키우지 말고 열린 세상으로 나가라!

아이돌 그룹 출신 윤계상이 태생을 원망하며 던진 한 마디, "한국 영화계는 좌파다"

윤계상은 아이돌 그룹 출신과는 조금 다른 행보를 걸어왔다. 육군 병장 만기 전역을 했고 전역 후에는 안방극장과 영화계에 뛰어 들었다. 그의 그룹 탈퇴로 GOD는 사실상 해체되었다고 할 정도로 그의 인기는 대단했다.

그는 김태우의 피처링에도 참가하지 않을 정도로 가수 이미지를 벗고 싶어 했다. 최고의 자리에서 내려와 연기자로 변신한 윤계상은 성공적인 과정을 걷는 듯 보였다.

하지만 그는 한국 영화계가 꽉막힌 좌파라서 손해를 보고 있다는 뉘앙스의 인터뷰를 했다.

특히 자신을 연기자가 아닌 아이돌 가수 출신 그룹의 가수로 보는 시선에 대한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하지만 그의 인터뷰는 어디하나 납득할만한 부분이 없다. 아이돌 가수 출신이 아니었다면 과연 윤계상이 각종 드라마와 영화에서 단숨에 주인공 자리를 차지할 수 있었을까? 그의 투정은 아이돌 가수 출신이라서 득을 봤다는 말을 돌려서 말한 것은 아닐까란 생각까지 든다.

한국 영화계가 꽉막혔다는 발언은 아마 그가 열린 영화인 독립영화부터 시작하지 않고 충무로로 무혈입성했기 때문인 것 같다. 그런 그가 좌파 발언을 한 거은 아마도 지나친 피해의식 내지는 연기자로써의 자존감 결여 때문은 아닐까?

말도 안되는 좌파 타령에 대해 인터뷰를 진행하던 기자가 나서서 좌파의 의미를 묻는 등 오해의 소지가 있다며 지적을 해줬음에도 그는 "지금도 그런(좌파) 종류의 인터뷰를 하고 있다"며 좌파에 대한 경계심을 보였다.

좌파 발언이 논란이 되자 그는 좌파에 대한 사전적 의미를 잘못 이해하고 있었다며 해명에 나섰지만 좌파 논란을 떠나 그가 한국 영화계는 꽉 막혔다고 생각한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

개인적으로 이번 좌파 발언은 윤계상의 지나친 피해의식이 불러온 것 같다.

그리고 '악플을 이겨내겠다'고 했는데, 악플과 비판의 차이점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길 바란다. 지금 누리꾼들이 윤계상에게 하는 말은 악플이 아니라 비판이다. 자신의 잘못을 꼬집는 것을 악플로 받아들이지 않길 바란다.

윤계상, 꽉 막힌 한국 영화계에서 불만만 키우지 말고, 활짝 열린 국군 홍보 영화에 출연하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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