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일장 등 볼거리 먹거리 '그레잇'

 

여행을 떠나기 최상의 날씨 가을이 돌아왔다. 우리 부부가 가을 첫 여행지로 선택한 곳은 강원도 평창군의 작은 마을 봉평이다.

메밀축제(정식 명칭은 평창효석문화제)도 열리고, 봉평 오일장도 열려 그 어느 때 보다 볼거리와 먹거리가 풍성했던 봉평을 즐기고 돌아왔다.

먼저 오일장이 열리는 봉평재래시장을 찾았다. 봉평재래시장은 소설 '메밀꽃 필 무렵' 에서 허생원이 성씨 처녀를 잊지 못해 찾았던 그곳이다. 봉평오일장은 매월 2자와 7자가 들어가는 날짜에 열리는데, 생상자로부터 직접 농수산물을 살 수 있다.

가격도 저렴하고 종류도 다양했다.

먹거리도 빼놓을 수 없는데, 음식점 음식뿐만 아니라 길거리 음식을 즐길 수 있다는 게 오일장의 빼놓을 수 없는 매력이다. 봉평오일장에 서 가장 인기 있는 길거리 음식점은 역시 메밀전이었다.

시장 곳곳에서 감자전, 메밀전병, 메밀부침, 수수부꾸미, 메밀묵사발, 올챙이국수 등 강원도 토속 음식을 맛볼 수 있었다.

보리떡

쑥떡

옥수수 등 간식거리도 풍성했다.

특히 버섯을 파는 상인이 많았는데,

우리도 고기와 함께 먹을 버섯을 좀 샀다.

한 봉지에.... 고작 6천원;;;

저렇게 많은 버섯을 6천원에 살 수 있다니...

이게 산지 직거래의 힘인가 보다.

거리 공연도 오일장의 숨은 재미였다.

그리고 이렇게 마트에서는 팔지 않는

무명 과자를 살 수 있는 것도

재래시장 여행의 매력이다.

한 손에는 버섯을 다른 한 손으로는 무명 과자를 들고 봉평재래시장 인근에서 열리고 있는 메밀축제 장소로 향했다.

수백개 몽골텐트 속에

각종 먹을거리 체험거리가 가득했다.

문어빵, 핫도그, 소라, 뻔데기, 닭꼬치....콜팝까지;;;

너무 많은 것을 파는 곳도 있었고

세계 어디를 가도 만날 수 있는

터키 아이스크림 아저씨도 있었다.

또...

문어빵을 파는 생활의 달인...

꽈배기를 파는 생활의 달인 등

생활의 달인들도 흔치 않게 만나볼 수 있었다.

그리고...

다이소급 만물가게도 있었다.

정말 다이소를 옮겨둔 것 같았다.

먹을 것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사주팔자를 봐주는 부스도 있었고

농구, 사격, 공던지기 등

데이트족을 유혹하는 게임도 있었다. 

젊은 관광객 취향을 저격하기 위해

페일에일과 골드에일을

소시지 안주와 함께 판매하는 부스부터

시원한 맥주와 모히또를 파는 곳까지

젊은 관광객 맞춤형 부스도

곳곳에서 만날 수 있었다.

평창에서 열리는 지역 축제답게

동계올림픽과 패럴올림픽 마스코트도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지역 청소년이 준비한

공연도 관광객에게 즐거움을 선물했다.

어설프지만 지역민들이 열심히 준비한 무대공연도 볼 수 있었던 평창효석문화제. 평창효석문화제는 메밀꽃 필무렵의 작가 가산 이효석의 문학정신을 기리는 축제인 만큼 오늘 소개한 먹거리가 전부인 축제가 아니다. 오늘 소개한 내용은 봉평재래시장 일대에서 열리는 일종의 장터 축제이고, 이효석 생가와 문학관 일대에서는 또 다른 느낌의 축제가 열린다.

 

평창효석문화제는 다음주 일요일까지 열린다고 하니, 가을 여행을 준비하고 있다면 봉평으로 떠나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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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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