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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와 생각

김래원 첫사랑 여배우, 너무 쉬워 오히려 어려운 첫사랑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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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에 출연한 김래원이 자신의 첫사랑 이야기를 해 화제다. 방송이 시작하기 전부터 김래원의 첫사랑이 누구냐는 큰 이슈였다. 더군다나 상대가 여배우라니 네티즌들의 관심이 김래원의 첫사랑 찾기에 집중됐었다.

 

김래원은 "첫사랑은 1살 연상의 여배우였다. 함께 작품을 하면서 만난 여배우 때문에 어머니가 준 금목걸이, 전축 등 집안 살림을 다 내다 팔았다"고 사랑에 미쳤던 시절을 고백했다.

또 "지하철로 왕복 3시간이 걸리는 그녀의 집까지 매일 데려다 주는 등 모든 것을 올인한 '종교와도 같은 사랑'을 했다"고 당시의 사랑을 표현했다. 심지어 "첫사랑 때문에 한강에도 뛰어들었다"고 말해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방송이 끝나기가 무섭게 실시간 검색어 1위는 당연히 <김래원 여배우>, <김래원 첫사랑> 등이 차지하고 있다. 그럼 김래원을 미치게 만들었던 신흥종교의 여신은 누구였을까?

 

 

네티즌들은 이요원과 허영란을 김래원의 첫사랑으로 지목하고 있다.

 

둘 중에 김래원보다 한 살 연상인 사람만 찾으면 되겠군.

 

그런데...

 

 

공교롭게도 이요원과 허영란이 김래원보다 한 살 연상이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이요원이 김래원의 첫사랑이라고 거의 확신하고 있다.

 

 

언론도 이요원과 허영란이라는 두 여배우의 실명을 거론하며 김래원의 첫사랑에 대한 기사를 쓰고 있다. 둘 중에 한 명은 확실할 거라는 확신이 있어 보인다. 이런 경우는 거의 처음이다.

 

네티즌은 물론이고 언론까지 확신에 찬 이유는 뭘까? 네티즌들은 김래원이 너무 많은 힌트를 줬기 때문에 그의 첫사랑을 찾는 건 너무 쉬웠다는 반응이다. 그래서 오히려 너무 쉽게 찾을 수 있었던 이요원과 허영란이 아닌 제3의 인물이 아닐까란 생각도 든다.

 

정말 네티즌들이 지목한 여배우가 김래원의 첫사랑이라면 김래원도 네티즌들이 자신의 첫사랑을 금방 찾아낼 거라는 예상 정도는 했을 거다. 그렇다면 그는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그런 말을 하게 된 걸까? 만약 상대가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고 있다면 자신의 힐링이 상대방에게는 킬링이 될 수도 있는데 말이다. 첫사랑이 누구냐보다 왜 첫사랑 얘기를 했느냐가 훨씬 재밌는 이야기인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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