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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와 생각

싸이 금연구역 흡연 '한국에선 흔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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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가 금연구역으로 추정되는 장소에서 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공개되어 화제입니다. 그런데 싸이처럼 금연구역에서 담배를 피우는 모습은 한국에선 흔한 일입니다.

 

하지만 한국의 흡연문화를 모르는 파파라치는 싸이가 바빠서 금연구역임을 몰랐다고 생각했나 봅니다. 하지만 아래와 같은 한국 흡연자들의 모습을 봤다면 코멘트는 달라졌을 겁니다.

 

 

위 사진은 금연공간에 모여서 담배를 피우는 우리나라 흡연자들의 모습인데요. 바로 옆에 흡연공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린이, 임산부 등 불특정 다수의 왕래가 잦은 중앙 통로에서 흡연의 기쁨을 즐기는 흡연자들의 모습은 담배연기만큼이나 유해한 거 같습니다.

 

 

  

 

흡연실 앞에서 담배를 피우는 흡연자들도 상당히 많습니다. 김포공항 인천국제공항게 가면 흡연시설이 정말 잘 마련되어 있지만 상당수 흡연자들은 자연주의를 추구하며 거리 흡연을 고집합니다. 왜 흡연실을 두고 밖에서 담배를 피우냐고 했더니 옷에 담배냄새가 배는 게 싫어서 밖에서 피운다고 하더군요. 굉장히 이기적인 생각이 아닐 수 없습니다.

 

 

심지어 금연구역이라고 표지판을 붙여둔 식당에서 재떨이를 제공하고 있는 게 한국의 흡연문화입니다. 흡연자들은 당연히 담배를 피워서는 안 될 식당에서 "담배 피워도 되나요?"라고 묻죠. 말의 형식은 의문문이지만 실제로는 "나 여기서 담배 피우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식당 주인은 '돈'을 위해 재떨이를 가져다 줍니다.

 

다행히 12월 8일부터 150제곱미터 이상의 음식점, 술집은 모두 금연구역으로 지정되어 집중 단속이 이뤄진다고 하니, 간접흡연으로 인한 피해도 줄고, 흡연자들의 기초질서의식도 강제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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