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취재와 생각

이마트 신형 카트 1개월 만에 더러워져서 못 쓰겠네

반응형
지난 1월 이마트 일부 지점의 카트가 스마트하게 바뀌었다. 영유아를 위한 안전벨트, 젊은 소비자들을 위한 스마트폰 거치대와 컵홀더는 물론이고 노인들을 위한 돋보기까지 설치된 최신형 카드였다. 세계 어느나라를 가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편리한 카트였다.

 

돋보기 위에는 메모지 클립이 있어서 계획적인 쇼핑에 도움이 됐다.


특히 휴대전화 거치대는 굉장히 유용했다. 장을 볼 때마다 스마트폰을 휴대전화 거치대에 놓아두고 가격 비교를 하며 제품을 구입할 수 있었다. 그런데.....
  


1개월만에 편리했던 이마트 카트가 그 기능을 잃어버릴 위기에 처하게 됐다. 더러워서 스마트폰을 거치대에 올려둘 수가 없게 된 것이다. 휴대전화 거치대뿐만 아니라 컵홀더 속에도 이물질이 가득했다.  일부 비양심 시민들은 컵홀더에 먹다 남은 음료를 그대로 두고 가기도 했다. 바로 옆에 쓰레기통과 재활용품 분류배출함이 있는데도 말이다.


바로 앞에 쓰레기통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컵홀더를 쓰레기통으로 사용하는 비양심, 부도덕한 시민들 때문에 노란 카트가 벌써 누렇게 변하고 있다. 결국 카트 세척 및 교환 비용은 다수의 시민들이 부담하게 될 것이다. 카트 보증금 100원으로는 공유재의 비극을 막을 수 없나 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