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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리뷰

옵티머스 블랙 구입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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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머스 블랙을 대리점 가격치고는 저렴한 45 마이너스 4천원대 요금으로 구입했습니다(할부원금 454,000원). 55의 경우 6,199원이 빠집니다. 55요금시 10,000원에서 최대 12,000원까지 마이너스가 되는 버스폰 등 공동구매에 비하면 비싸지만 인근 대리점 가격보다는 2,000원 정도 저렴해서 그냥 구입했습니다.


옵티머스 블랙 구입해야만 했던 이유는 뭉치면 올레 때문이었는데요. 뭉치면 올레는 최대 5명이 매달 12,000원의 통신비를 할인 받을 수 있는 KT인터넷과 KT통신의 결합 할인 상품입니다. 할인율이 큰만큼 제약도 많은데 직계존비속(형제관계, 부모자식관계) 및 배우자까지만 뭉칠 수 있고 1인 1회선만 인정됩니다. 그리고 가장 큰 제약은 뭉치면 올레 상품에 가입하는 순간 인터넷의 약정 기간이 무려 3년으로 재연장된다는 거죠.

하지만 저는 어차피 3년 약정 상품에 가입할 거기 때문에 손해볼 게 없다고 판단! 무조건 KT제품만 구입하려다보니 옵티머스 블랙을 구입하게 된거죠.


그럼 옵티머스 블랙의 특징 및 단점을 간단하게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옵티머스 블랙의 가장 큰 특징은 700nit 밝기의 노바 디스플레이가 적용되었다는 건데, 정말 밝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밝아도 태양보다는 밝을 수 없는 법, 야외에 나가면 화면이 잘 보이지 않는 LCD 디스플레이의 단점은 극복되지 않았더군요. 물론 A사의 모 제품과 비교하면 확실히 더 잘 보였지만, 만족스럽지는 않았습니다.

디스플레이의 또 다른 특징은 요즘 대세인 4.3인치보다 0.3인치 작은 4인치로 출시되었다는 겁니다. 덕분에 옵티머스 빅 등 4.3인치 제품에 비해 두께가 얇고 무게가 가벼워서 여성들이 사용하기에 좋은 제품입니다.

이상의 내용이 장점이라면 앞으로 얘기할 부분은 단점입니다. 옵티머스 블랙의 플랫폼은 안드로이드 2.2프로요입니다. 비슷한 시기에 출시된 옵티머스 빅도 그렇고, 최근 출시된 옵티머스 2X도 그렇고 진저브레드가 아니라는 점이 아쉽습니다.


배터리는 1,500mAh인데, 실제로 사용해보니 하루에 한 개 반의 배터리가 소모됩니다. 위 사진을 보면 두 대의 옵티머스 블랙이 있는데, 둘 다 배터리를 아주 빠른 시간에 모두 소진해버렸습니다. 비행기 모드로 설정해둔다면 몰라도, 배터리 하나로 하루를 스마트하게 보내기엔 무리가 있었습니다.


다음으로 아쉬운 점은 HDMI가 지원되지 않는다는 건데요. 삼성 스마트 Full HD 3D LED TV, Full HD 캠코더 등 다양한 Full HD영상 기기를 보유중인 저에게 가장 아쉬운 부분이 아닐 수 없습니다. 물론 DLNA와 Wi-Fi Direct가 지원되기는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해 보입니다. 특히 Wi-Fi Direct는 인증의 문제 때문에 사용빈도가 높지 않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손난로 기능이 있습니다. 겨울에는 좋을 것 같지만 여름엔 싸움을 유발하지 않을까 걱정스럽네요. 스마트한 생활을 즐기며 두 손으로 블랙의 발열량을 느끼고 있자면 CPU가 오버클럭되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계절적인 영향이 있겠지만 유럽 여행을 따뜻하게 해줬던 갤럭시 탭보다 조금 더 따뜻한 것 같습니다.


 좀 더 연구를 해봐야 겠지만 이 제품을 구입하시는 분들 중에서 플랫폼이 프로요냐 진저브레드냐, HDMI가 지원되느느냐 등을 두고 고민하는 분은 없으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블랙은 가벼운 제품인 것 같습니다. 저 역시 '아직은 스마트폰이 안정화된 시기가 아니다'라는 마음으로 고가의 제품이 아닌 저가의 제품을 구입했습니다. DMB는볼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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