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케와 맨유의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에서 맹활약한 박지성 선수에게 스카이 스포츠 기자는 6점이라는 낮은 평점을 줬습니다. 평점은 스포스 신문의 기자가 주는 것이라서 기자의 주관이 상당히 많이 개입되는 게 사실이지만, 오늘 평점을 준 기자는 집에가서 손 들고 반성을 좀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아마도 해당 기자는 오늘 경기를 상당히 지루하게 본 것 같은데요. 선제골을 기록한 긱스에게 7점, 추가골을 기록한 루니에게 8점, 몇번의 좋은 패스를 보였던 캐릭에게 8점을 줬고 나머지 11명의 출전 선수에게 모두 6점의 저조한 평점을 줬습니다. 특히 5번의 슈팅, 3번의 유효슈팅, 1어시스트, 3번의 파울을 유도한 치차리도에게도 6점이라는 낮은 평점을 준 것은 평점을 줄만한 의욕 자체가 없어 보였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박지성 선수는 엄청난 활동량과 공간침투로 꾸준히 살케의 수비를 위협했고, 감각적인 원터치 패스를 통해 살케의 중원을 파괴했는데 어떻게 6점이라는 평점을 줄 수 있는지!! 즐겁게 축구보고 나서 괜히 화가 나는군요.
오늘 경기 갤러리에 올라온 15장의 사진 중에서 2장의 사진에 등장한 박지성 선수에게 6점이라는 저조한 평점을 주다니!! 아무튼 이날 경기에 지켜본 팬들은 현재까지 박지성 선수에게 팀내에서 네 번째로 높은 평점인 7.8점을 줬습니다.
박지성 선수보다 높은 평점을 받은 맨유의 선수는 긱스(.8.2점), 루니(8.5점), 캐릭(8.0)이구요. 캐릭을 제외하면 두 선수 모두 오늘 경기에서 골을 기록한 선수입니다. 양팀 통틀어서는 다섯 번째로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 팬 평점
역시 팬들에게 가장 높은 평점을 받은 선수는 8개의 세이브를 기록한 노이어 선수군요. 받았군요! 스카이스포츠 기자의 평점보다 위 평점이 훨씬 정확하게 느껴집니다.
▲ 골닷컴의 평점
또한 박지성 선수의 활약에 대해 "퍼거슨 감독의 전폭적인 신뢰를 받고 있다. 샬케전에서도 왼쪽 측면을 부지런히 움직이며 공격수들에게 찬스를 제공했다"는 설명과 함께 평점 7점을 부여한 골닷컴과 비교해도 스카이스포츠의 평점은 신뢰도가 떨어졌습니다.
인터밀란을 초전박살 내고 창단이래 처음으로 챔스4강에 오른 살케! 하지만 맨유와는 상대가 되지 않는 팀이었습니다. 서형욱 해설위원은 살케의 2-0승리를 예상했었는데, 이번에도 축구 해설의 지존 서형욱 해설위원의 예상이 완벽하게 빗나가버렸군요.
아무튼 오늘 경기를 못보신 분들은 꼭 재방송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아마도 노이어의 매력에 푹 빠지실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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