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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 맛집] 전기장판에 누워서 커피 마시는 카페, 열두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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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맛집 탐방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부천의 조그만 카페에 들러 차 한 잔을 마시고 왔습니다. 12dal(열두달)이라는 이름이 이 카페를 방문하게 된 이유는 귀여운 고양이가 손님을 맞이하기 때문인데요. 제가 방문한 날에는 무슨 연유인지 고양이들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보통은 저 입구에 고양이 앉아 있다고 하는데 아무리 찾아봐도 고양이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카페에 들어서자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잔뜩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신발, 코트를 포함한 다양한 의류, 인테리어 소품 등 쇼핑몰을 연상케 할 정도로 다양한 소품이 있었는데, 소문에 따르면 쇼핑몰과 카페를 함께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위 사진은 1층의 모습이고, 아래 사진은 2층의 모습입니다. 전형적인 오피스텔의 복층 구조였어요.


그런데 위 계단 사이에는 재밌는 아이템이 손님들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바로 전기장판!!! 전기장판에 앉아서 즐기는 커피 한 잔의 맛을 과연 어떨까란 호기심에서 탄생한 것 같은 이색 공간에 큰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커피를 마셔도 잠이 깨지 않으면 잠깐 눈을 붙일 수도 있겠죠?


저는 치즈케이크와 제주도의 레몬으로 만든 레몬티를 주문했습니다.
 



평범한 맛의 치즈케익 옆에 아이스크림을 한 덩이 올려줌으로써 먹는 재미를 배가시켰고, 역시 평범할 수 있는 레몬티지만 제주도산 레몬을 사용함으로써 특별함을 더해주고 있었습니다. 특히 웃고 있는 바스푼이 웃음이 부족한 현대인에게 짧게나마 미소를 선물해줬습니다. 


화병 하나도 센스가 엿보이는 카페, 열두달은 구시외버스터미널 일방통행 골목(메트로펠리스 뒷골목)에 있구요. 지하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인근 500m 이내 부천 맛집으로는 미담채, 고향집, 예그리나, 락앤웍,  문트라이브, 오이삼계탕이 있고, 패스트푸드점으로는 맥도날드(맥드라이브 가능)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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