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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

[김포공항 맛집 메이 차이] 쓰나미처럼 밀려오는 매운맛, 쓰나미 짬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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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이용객 증가로 제2의 부흥기를 맞고 있는 김포공항엔 어떤 먹거리가 있을까요? 아쉽게도 갈만한 곳이 별로 없습니다. 아무래도 공항청사에 입점한 음식점이 많지 않다보니 갈만한 곳을 찾기란 쉽지 않은데요. 앞으로 몇 안되는 김포공항 음식점들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오늘 소개할 김포공항 맛집은 중식당 메이차이입니다.


메이(美)차이(茶)의 뜻은 아름다운 음식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저는 아름다운 음식보다는 한 번 맛보면 은근히 중독성이 강한 매운 짬뽕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짬뽕이 얼마나 매웠으면 이름이 쓰나미 짬뽕인데요. 매운 음식을 좋아는 하지만 잘 먹지는 못하기 때문에 평소 같으면 절대 먹지 않았겠지만 캡사이신 인공 감미료가 전혀 들어있지 않고 천연재료만을 사용한다는 소개글을 보고 과감히 쓰나미 짬뽕에 도전했습니다.


일단 도전장은 냈는데, 쓰나미라는 이름 때문인지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살짝 긴장이 됐습니다. 


창가 넘어로 주방을 들여다보니, '불의 요리'를 하고 계신 셰프님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잠시후 드디어 쓰나미 짬뽕이 나왔어요.


멀리서 보기엔 그렇게 매울 것 같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가까이서 보니 서서히 매운맛이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국물 속에 숨겨진 면을 들춰보니 "아... 정말 맵겠다" 싶더라구요.

국물이 겉보기와 달리 약간 걸쭉한 스타일이었거든요.

마음의 준비를 하고 국물을 떠먹어 봤습니다.
 
이름처럼 매운 맛이 쓰나미처럼 몰려오더군요.


곧바로 물을 마셨는데, 뜨거운 물이었습니다.

그야말로 불에 기름을 부은 격이죠.

그런데 의외로 금방 매운맛이 사라졌습니다.

바로 인공 감미료가 아닌 천연재료를 사용했기 때문이겠죠.

<참고로 매운 맛이 잘 가시지 않는다면 인공 감미료를 사용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짜사이 뒤로 흐리게 보이는 건 초절임 브로콜리인데, 쓰나미 짬뽕의 매운맛을 달래줬어요. 보통 매운 음식을 주문할 때는 자극적이지 않은 음식을 함께 주문하는데, 이날은 유산슬밥을 주문했습니다.

쓰나미 짬뽕과 유산슬밥을 함께 먹으니까 짬뽕의 매운맛도 중화시켜주고, 유산슬밥의 느끼함도 달래줘서 음식 궁합이 좋았습니다.


후식으로는 향긋한 리치가 두 알 나왔습니다.

오늘 소개한 쓰나미 짬봉은 정말 쓰나미처럼 한 순간 매운맛이 몰려왔다가 사라져버렸다고 할까요? 매운 맛이 오래가지 않고 순간적으로 매운맛을 즐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데 잘 먹지는 못하는 분들이라면 메이차이의 쓰나미 짬뽕을 한 번 드셔보세요.

찾아가는 길 : 김포공항 국제선 스카이시티 4층
주차 : 가능 (주차권 지급)
추천 메뉴 : 쓰나미 짬뽕
예상 비용 : 2인 라이스/누들 기준 1만8천원 내외
서비스 : 좋음
블로거 맛점 : 4.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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