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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와 생각

사기 혐의로 피소된 가수 누구? J씨 결국 신원 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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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di R8

명 가수 J 씨가 사기 혐의로 고소됐다고 SBS '8뉴스'가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진 모(40)씨는 가수 J씨가 고급 외제 자동차를 빌려가 사고를 낸 뒤 7000만원에 이르는 수리비를 내지 않아서 고소했다고 하는데요. 이에 대해 J씨는 경찰에서 소속 기획사 사정 때문에 수리비 지급이 늦어지고 있을 뿐이라고 밝혔다고 합니다.

보도 자료를 보면 J씨가 빌린 고급 외제차는 아우디 R8으로 보여집니다.

아직까지는 단순히 진 모씨가 피고발인 J씨를 처벌해달라고 고소를 접수한 상태이기 때문에 사실관계는 수사를 통해 밝혀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사실관계가 명확해지지도 않은 현시점에서 언론은 또 한 번 실수를 저지른 것 같습니다. 얼마전 마약 혐의 연예인 A씨라는 제목의 보도를 하면서 엉성한 모자이크 처리로 홍역을 앓았으면서 이번에도 엉성한 모자이크로 인해 가수 J씨의 신원이 노출되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언론에서 잘못된 자료화면을 내보냈을 가능성도 있지만 대부분의 시청자들은 해당 화면에 노출된 가수가 이번 사건과 연루된 가수 J씨라고 생각할 것은 당연합니다.

또한 J씨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언론이 모자이크처리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하지 않았을까요.

특히 사기죄의 경우 처음부터 상대방을 기망하여 재물 또는 재산상의 이익을 취하여 타인에게 재산상의 손해를 가할 의사가 있었어야 합니다. 그만큼 사기죄는 입증하기도 어렵고 동시에 성립하기도 어려운 범죄입니다. 

사실관계는 조사를 해봐야 알 것이니까 더 이상 언급할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하지만 가수 J씨가 언론의 부주의로 신원이 노출된 부분은 모든 것을 떠나 비판 받아 마땅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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