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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MBC 야구 읽어주는 남자에서 이채영의 의상 보셨나요?
대본으로 치마를 가리긴 했지만 중간 중간 대본을 들어 올릴 때 방송사고가 나는 거 아닌가 조마조마 했는데요. 스포츠 관련 프로그램이라고는 하지만 진행자의 의상 치고는 노출이 과하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상의도 진행자의 의상치곤 노출이 좀 심하지 않나 싶었어요. 특히 마지막 인사 때는 카메라 감독님도 의식을 했는지 화면을 다른 카메라로 휙 돌려주신 듯...
뭐 저정도 노출가지고 시덥잖게 야밤에 글까지 쓰냐고 하겠지만, 이채영이 마침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하고 있길래 혹시 보신 분 계신가 해서 몇자 적어 봅니다.
오늘 '야구 읽어주는 남자' 보신 분들의 소감은 어땠나요? 그냥 므흣하셨는지, 아니면 저처럼 '아.. 좀 심한거 같은데'라는 생각을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심야시간의 노출은 청소년이 볼 가능성이 희박하기에 크게 규제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면서도 이런식의 어설픈 노출, 즉 호기심을 자극하는 노출 내지는 때와 장소에 어울리지 않는 노출은 삼가는 것이 좋을 거 같다고 생각합니다.
보통 지하철에서도 이채영님 정도의 노출은 쉽게 목격할 수 있는 노출이지만, 저런 옷을 입은 여성은 치마 위에 가방을 올려두는게 보통이죠.
SBS에서도 박은경 아나운서가 초미니스커트를 입고 스포츠 뉴스 진행을 했다며 비판을 받은 적이 있었습니다. 위 사진은 한국 스포츠 뉴스의 한 장면인데, 남성분이 시선처리를 하기 힘들었을 거란 지적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일었었는데, 알고보니 바지였죠. 치마였다고 하더라도 가방을 올려뒀다면 아마 의상 논란이 일지 않았을 지도 모르겠네요(농담입니다).
아무튼 야구 얘기를 들어야 하는데, 계속 본능이 이성을 지배해 온 신경을 귀가 아닌 눈으로 집중시키는 일은 없어야 할 것 같더라구요. 무엇보다 가방 대신 대본으로 치마를 가리고 있는 이채영님의 모습도 불안해 보여 보기 좋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어떻게 생각해보면 진행자들이 꼭 정숙한 이미지를 보여줘야 한다는 것은 편견일 수도 있습니다. 요즘처럼 전문 아나운서들 조차 예능프로에 출연하고 폐션 잡지의 모델로 깜짝출연하는 시대에, 과거의 모습만 고집하라는 것도 문제일 수 있겠죠. 어쩌면 그들도 스스로의 정체성에 대해 혼란스러운 과도기적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는 거니까요.
▲ 사진 출처 : KBS 전우
아무튼 요즘 KBS 드라마 '전우' 인상적인 연기를 펼치며 인기몰이를 하는 이채영님의 노출 수위가 조금만 낮아지길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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