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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혁재 하차

이혁재가 교회 집사였다니, 지킬박사와 하이드가 생각난다. 오늘 쌩둥맞은 기사 하나를 봤습니다. 기사 제목은 "폭행 파문 이혁재, 주님 죄송합니다"였는데요. 유흥업소 여종업을 리콜 했다가 실패한 이혁재가 여종업을 찾아가 폭행한 사건은 알고 있었지만 그 사건의 주인공 이혁재가 교회 집사였다니.. 작은 교회도 아니고 제법 큰 교회 집사라는 사실이 더욱 놀라운데, 교회 집사는 아무나 하나 봅니다. 하긴 조폭 목사도 있고, 사창가 포주 장로도 있는 대한민국 기독교니까 놀랄일이 아닐 수도 있겠네요. 종교 없는 정치인은 없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정치에 꿈이 있는 사람은 종교를 가져야 합니다. 그중에서도 무조건적인 지지를 보내주는 기독교 신자들이가 정치에 가장 큰 서포터즈 역할을 하죠. 기독교는 왜 그럴까요? 불교신자 후보와 기독교신자 후보가 선거전을 펼치면 지역 교회.. 더보기
이혁재 학교폭력예방 홍보대사, 이혁재만의 문제인가? 여종업원 폭행 혐의로 입건된 이혁재가 학교폭력예방 홍보대사였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실소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혁재가 학교폭력예방 홍보대사였다는 사실을 단순히 웃고 넘길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물론 이혁재가 평소 가정적인 남자, 성실한 남자, 연예인의 공인적인 모습을 강조하는 바른 남자의 이미지가 강했기 때문에 인천지방 경찰청에서는 이혁재를 학교폭력 홍보대사로 위촉한 것 아니냐고 물을 수 있겠지요. 그런데 이혁재가 인천지역에서 힘 좀 쓴다는 사실은 공공연한 사실이었을 만큼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루머'였습니다. 한 나라의 지방경찰청에서 그런 사실도 몰랐다는 것은 지역의 조직폭력배 관리에 허술했다는 반증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혁재가 조직폭력배라는 말이 아니라 조직폭력배들을 관리하다 보면 충.. 더보기
이혁재 벌금 과연 술값보다 많이 나올까? 이혁재가 유흥업소 여종업원을 폭행한 사건은 워낙 유명해서 사실관계를 모르시는 분이 없으실 걸로 알고 별도로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어제 밤 뉴스를 보니 이혁재가 이미 피해자와 합의를 했다고 하더군요. 일부 언론에서는 익명의 제보자의 말을 인용해 합의과정에 조폭이 동원되었다고 하는데, 이 부분은 익명의 제보라 신빙성이 없을 뿐만 아니라 피해자의 진술이 없는 한 혐의를 입증하기도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별도의 처벌이 없을 것 같습니다. 또한 폭행 장소에 조직폭력배 지인과 인근 유흥업소 사장이 동행했다면 폭행에 직접적으로 관여하지 않았더라도 위력행사로 볼 수 있기 때문에 폭처법(폭행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을 적용할 수 있을 것 같지만 관할 지역 경찰관의 인터뷰 내용을 보니 흉기 기타 위험한 물건을 휴대하지 않았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