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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김태균에 이어 이범호까지, 엔고가 한국야구 위협한다 김태균의 롯데 입단에 이어 이범호까지 소프트행이 확정되었습니다. 이범호 입장에서는 최대 60억까지 벌어 들일 수 있는 대박 이적임에는 틀림 없습니다. 그러나 한국 야구발전에는 악영향을 줄 것 같습니다. 돔구장 건설과 노화된 시설 보수 등을 통해 야구를 국민스포츠의 자리에 올려놓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현시점에 포스트 국민타자 김태균과 이범호가 일본으로 간다는 것도 문제지만 그보다 더 큰 문제는 엔고를 무기로 국내 유망주들을 싹쓸이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3년전과 비교해 2배가까이 오른 엔화는 일본 야구에 큰무기가 되었습니다. 메이저리그의 달러, 일본의 엔, 한국의 원의 관계가 야구3강의 발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까요? 가장 혜택을 보는 나라는 일본입니다. 엔고현상 덕분에 메이저리그 선수들에게 일본무대는 .. 더보기
반갑지 않은 김태균의 일본행 김태균의 일본행이 확정되었습니다. 빠르면 오늘 안에 김태균의 일본행이 결정될 것 같다더니 지바행이 확정되었네요. 그런데 이승엽의 일본행만큼이나 김태균의 일본행은 반갑지 않습니다. 과거 메이져리거를 꿈꾸던 이승엽의 일본행은 그나마 한국의 슬러거가 일본을 정벌한다는 의미라도 있었지만 김태균의 일본행은 잘해야 본전, 못하면 쪽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승엽이 일본행을 택했을 당시에는 한국 야구는 세계 중심이 아닌 변방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이승엽의 홈런신기록도 미니어처 구장에서 만들어낸 그저그런 기록으로 폄하되던 시절이었죠. 하지만 지금은 다릅니다. 한국 야구는 세계의 중심에 있습니다. 올림픽 금메달, 억지 룰 속에서 이뤄낸 월드베이스볼 클래식 4강과 준우승을 이룬 그야말로 야구 강국입니다. 일본과 비교했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