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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계함 침몰 원인 놓고 갑론을박, 엇갈린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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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함 천안호의 침몰원인을 두고 북한 어뢰공격, 연료탱크 폭발, 암초 추돌 등 다양한 말들이 많은 가운데 해군 전문가가 연료 탱크 폭발일 가능성이 가장 높아 보인다는 의견을 내 놓았습니다. 그러자 민간 전문가 A씨는 mbnN과 전화 인터뷰에서 내부 폭발 가능성은 희박하다며 외부 공격에 의한 침몰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했는데요. 

침몰한 천안호

해군 전문가의 의견에 대해 북한의 공격 때문에 발생한 피해가 아니라는 점에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분들도 계시고 A씨의 의견을 듣고 흥분하신 분들도 계실테지만 원인을 떠나 우리 군장병의 희생이 너무 많았다는 점 때문에 마음이 편하지 않습니다.

경계근무

▲ 경계근무를 마치고 부대로 복귀하는 해군장병들



무려 46명이 실종한 참사 앞에 원인을 두고 소모성 논쟁을 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저도 새벽에 비보를 접하고 북한의 공격에 의함 침몰이라면 선전포고로 보고 응징해야 한다는 글을 썼지만 그때는 구조작업이 한창 진행중이라고 나와서 46명이 침몰하는 배 속에 갖혀 있을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기에 선전포고니 응징이니 소모적인 글이나 쓰고 있었습니다.

침몰추정지역

침몰원인은 시간이 지나면 밝혀지겠지요.
하지만 46명의 안타까운 희생은 시간이 지날수록 상처가 되어 더 큰 아픔만 가져다 줄 겁니다.
전역을 앞둔 원사부터 아직 군이라는 또다른 사회에 적응도 채 하지 못한 이등병까지, 그들의 희생 앞에 침몰 원인이 두고 갑론을박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그런데 이번 참사를 두고도 정치적 발언을 하는 분들이 계시던데, 이번 참사를 정쟁[政爭] 이 이용해서 그들의 희생을 욕되게 하는 일만은 없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실종된 46명이 기적처럼 생존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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