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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와 생각

이혁재 병살타? 9회말 투아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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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재가 룸살롱 사건에 대해 벌써 입을 열었습니다.
무슨 할 말이 있었던 걸까요?

이혁재는 인터뷰 내용을 보면 당시 문제가 마치 바가지 요금 때문에 발생했다는 것 처럼 보이는데요. 120만원 나와야 할 술값에 그 두배인 240만원이 나와서 책임자를 불러다라고 하던 중에 자신의 대화를 엿듣고 있던 부장의 뺨을 때렸다고 합니다. 우리가 알고 있던 여종업원설과는 또 다른 주장입니다.

그리고 다음날 자신의 잘못을 사과하러 갔고 법적 책임을 묻지 않겠다는 각서(합의서)를 받아왔다고 합니다. 사과를 하러 간거면 사과를 하러간거지 합의서를 받아 왔다니, 그게 어디 사과하러 간 겁니까. 

그런데 피해자들이 합의 내용과 달리 말을 바꾸면서 일이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고 하는군요. 말을 바꿨다는 건 그 사람들의 진술이 거짓이라는 건지 아니면 이혁재를 용서해주겠다고 해놓고 말을 바꿔서 잘못을 처벌해달라고 한 건지 좀 더 명확하게 표현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룸살롱에 간 것도 건전한 음주문화였을 뿐 사람들이 생각하는 행동은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데 어느 정도가 건전이고 어디부터가 비건전인지 그 기준이 궁금합니다.

아무튼 이혁재의 인터뷰 내용을 읽으면서 저는 개인적으로 이혁재가 억울해 하는 것 같은 느낌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특히 아내가 자신을 변호하는 글을 인터넷에 올리려하자 '지금은 때가 아닌 것 같다'라고 말한 부분은 요즘 한창 논란이 되고 있는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발언과도 비슷하게 들리는데, 여러분은 어떤가요?

지금은 때가 아닌 것 같다=기다려달라
 
삼진아웃은 말 그대로 아웃입니다. 다음 타석은 없는거죠.
아직 재판이 마무리 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심경을 고백하는 인터뷰를 한 것은 지나치게 빠르지 않은가란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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