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삼계탕_강원한방삼계탕에서 원기 회복!

 

인기리에 막을 내린 내조의 여왕에서 태봉씨가 천지애에게 삼계탕을 사주는 장면을 보고 다음날 바로 삼계탕을 먹으러 갔습니다.

예전에 부천시 법원 근처에 있는 강원한방삼계탕이라는 곳에서 회식을 한 적이 있었는데, 워낙 맛있게 먹었던 기억에 다시 그곳을 방문했습니다.

여전히 대박집의 면모를 과시하듯 5분이나 기다린 끝에 자리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역시 대박집엔 예약을 해도 저녁시간 피크 타임엔 조금 기려다야 되나 봅니다.

이날 저와 일행은 한방 삼계탕을 먹었어요. 나오는데 30분 정도의 시간이 걸리니까 적어도 도착 20분 전에는 전화를 해야 합니다. 그리고 인근 도로가 아주 복잡한 관계로 주차는 주변 공영주차장을 이용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가까운 곳에 주차하려다가는 동네를 몇바퀴 돌아야 할 수도 있어요. 주변이 일방통행길이 많아서 한 번 지나치면 한 바퀴를 돌아가야 합니다.


이 곳의 양념 양파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밑반찬 중에 하나입니다. 예전에는 양파를 여러번 가져다 달라고 하기 민망했는데, 요즘은 밑반찬 추가는 셀프서비스로 바뀌면서 마음 놓고 양파를 먹을 수 있게 되었죠. 전 보통 4~5접시 정도 먹는데, 집으로 돌아갈 때엔 말 없이 운전만 해야 할 정도죠. 아무리 양치를 해도 냄새는 다음날 점심 때까지 사라지지 않습니다.

그 외에 밑반찬은 아래 사진을 참고하세요. 전 오로지 양념 양파만 먹어요.
인삼주가 나오기는 하는데, 주변에 워낙 음주 단속 하는 곳이 많아서 입에만 살짝 묻혀보고 잔을 내려놓게 됩니다.
다른 분들은 인삼주를 아주 좋아라 드시더군요.

드디어 삼계탕이 나왔습니다.
부글부글 끓는 저 탕을 보면 이마에 땀이 삐질 흐르지만, 이열치열! 삼계탕 한 그릇이면 더위를 잊는 듯 합니다.

이 곳 닭은 크기가 정말 작지만 육질이 부드럽고 쫄깃 쫄깃해서 맛 하나는 일품입니다. 강원도 산골에 있는 여러 삼계탕집을 돌아다녀 봤지만 여기만큼 제 입맛에 맞는 곳은 없더라구요. 아마 양념 양파가 큰 몫을 하는 것 같기도 하지만 제 입맛엔 가장 딱! 인 곳이 바로 부천에 있는 이곳 삼계탕 집입니다.

이 곳의 아쉬운 점은 서빙 하시는 직원분들이 친절하다고 할 수는 없다는 점과 지하 주차장이 없다는 점, 주차를 인근 공영주차장에 해야 하는데 가끔 공영주차장도 만차일 때가 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정말 대박인 날엔 예약을 하고도 10분 이상 기다려야 할 수 있다는 것이 이 집의 아쉬운 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반면 신발을 락카에 보관할 수 있기 때문에 신발 도난의 우려가 없다는 점, 주차증을 보여주면 테이블 당 1천원 할인 해준다는 점은 만족스러운 서비스 입니다.

주차 : 인근 공영주차장(기본 30분에 500원 추가 10분단 300원, 1시간 1400원), 불법주차 단속/견인 심함
추천 메뉴 : 한방 삼계탕(12000원)
주변 맛집 : 호미 불닭
가볼만한 곳 : 프리머스 소풍, 상동 호수공원, 아인스 월드
예약 : 032-325-9119
맛있는 블로그 별점 : ★★★★☆

주의 : 미오맵 네비게이션은 솔안공원입구 교차로로 안내합니다. 지도 확인 후 출발하세요.